카테고리 없음

물, 물, 물.......

안혜권 목사 2017. 3. 3. 09:48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하늘만 쳐다보고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한 아이티의 급수사역은 우물을 팔 수없고, 우물을 파도 먹을 수없는 물이 나오기에

그들에게 물처럼 귀중한 것이 또 있겠는가?

그것은 물을 나누어 줄 때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작년 이후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후원으로 교회, 학교, 마을에 꾸준히 물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절약할 것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하다

제일 먼저 우리교회 강단 꽃꽃이를 없앴습니다.

성도님들이 생일이나 결혼 기념으로 헌금하는 강단 꽃꽃이 헌금을 급수헌금으로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일에 강단에 꽃꽃이가 없어도 예배드리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 헌금이 모여 아이티로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2017년 2월27일-3월1일 까지 답사 기간에 가서도 물 값을 여러군데 지불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함께한 답사 대원들과 지진 희생자 추모공원에 붙어있는 가나안 산동네 마을에 물을 가지고 올라가서 나누어 직접 나누어 주었습니다.



한창 엄마 품에서 재롱 부려야할 아이들이지만 부모와 함께 물통을 들고 나와 물을 얻으려는 마음에 이 사역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강한 마음이 일어납니다.  

물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나이를 막론하고 사람은 물론 동물도 생명이 있다면......

사랑이 필요한 땅입니다. 가진자들이 사명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물차에서 공급하던 물이 끊어지자 아쉬움에 빈통으로 발걸음을 산동네 초라한 판자집으로 돌아가는 주민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한차에 운송비까지 미국$50 이면 부족하더라도 한 마을 사람들에게 조금씩 식수로 나누어줄 수있습니다. 

생일에, 결혼 기념일에, 기타 기념일에 한번 잊지않고 생각해 주시면 의미있는 일에 함께 동참할 수있습니다. 

올해 6월 마지막주와 7월 첫째주에 이 동네로 우리교회 18차 팀과 19차 팀이 사역하러 들어갑니다. 

직접 같이 가시고 싶은 분들도 연락을 주세요.....


"물 쓰듯하네" 이 말에 대해 생각해봐야 합니다. 


18차 아이티선교 준비를 위하여 답사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