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며 묵상하던 중 의미있고 기억되는 사순절 프로젝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인도 뭄바이를 지정하여 사순절에 찾아간 것입니다.
사순절 성찬식을 누구와 할것인가?
수직적으로는 예배 공동체들과 예수의 살과 피를 나누며 기념하고 예수를 위하여 함께 죽자고 고백하는 성찬입니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수평적으로는 물건을 공유하며 배를 움켜잡고 굶주려가는 헐벗고 가난한 자를 찾아 그들에게 모든 것을 나누며 공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사순절이길 원해서 뭄바이 빈민가와 거리급식 지원 프로그램에 찾아왔습니다.
뭄바이 빈민가의 한 가정집에서 모여 주일학교 프로그램을 하는 곳을 '오토릭샤'(오토바이 개조차량)를 타고 방문했습니다.
작은 방 하나에 어린이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지극히 열악한 환경이지만 이렇게 열심히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이 은혜였습니다. 이런 빈빈가의 환경 속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선교사님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왔을까? 라는 자문자답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 시멘트 벽면에 성경 만화 영화 한편을 돌렸습니다. 창밖으로는 어른들도 많이 모였습니다.
이렇게 복음이 확산되는 것을 봅니다.
헌신된 현지 젊은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제자화 시키고 사역자화 시킨 선교사님의 노고가 보입니다.
예배후 정성스럽게 준비한 한 성도의 식사대접을 받았습니다.
그 가정에 참 슬프고 기가막힌 아픔 속에서 대접하였습니다. 기꺼이 식사를 먹고(아주 힘들었지만) 간절히 안수기도 하였습니다. 간절함이 솟아나는 안수였습니다.
그 다음날 인도 최고의 도시 '봄베이'의 한 거리 식당에서 급식사역을 하였습니다.
꾸준히 선교사님이 해오시던 거리 급식사역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을 포함 누구든지 밥먹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식당에서 식사비를 제공하고 그들을 먹였습니다.
어린이들이 3-4인분 씩 먹는 겁니다. 그리고 나갈 때는 손에 음식을 싸가는 겁니다. 어느사람은 심지어 30인분을 싸갔습니다. 이유인즉은 길거리 건너편 고가도로 밑에 사는 식구들을 먹이기 위해서 입니다.
식당 주인이 선교사님의 눈치를 봅니다. 그래서 제가 먹고 싶은대로 먹고 싸가고 싶은만큼 싸가라 했습니다.
그들은 무척 행복해 했습니다. 저도 행복했습니다.
선교사님도 뿌듯해하며 행복한 얼굴을 보았습니다. 선교사님은 그들이 나갈 때 손에 전도지와 껌을 나눠주었습니다. 식당에서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봉투에 노방전도지와 껌을 담아 나누어 주었습니다.
선교사님의 사역이 현장의 바닥에서 가장 원초적으로 사역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함께 동역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순절 프로젝터를 위해 뭄바이를 찾은 것입니다.
이 식당에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모슬렘 식당인데 선한 일을 쌓으면 천국간다는 모슬렘 교리에 그들은 아주 싼 가격에 걸인들을 먹이는 식당입니다.
그 자금 운영은 지나가는 사람 누구든지 자선헌금을 하면 그 헌금 만큼 줄 서있는 사람을 가게에 불러 식사를 주는 것입니다.
자선헌금을 낸자와 식사를 만들어 나눠주는 자 모두 자선을 쌓아 천국가기 위함입니다. 어느 여인들과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자선헌금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랑 없는 자선입니다. 후원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줄서 있는 배고픈 자들을 그대로 방치합니다.
그래도 개신교인들은 배워야 합니다. 지나가며 밥 먹이라고 헌금을 내고 가는 모슬렘인 에게, 그리고 그 돈으로 식당을 운영하며 남기는거 없이 식당하는 자들이나 대단합니다. 사랑 없는 자선이지만....
우리는 2시간여 동안 약 300여명을 먹였고 계산서에는 포장해서 다리 밑에 가져간 것 까지 850인분이 써있었습니다.
1인분에 1,000 입니다. 한국의 어느 한 청년이 이 비용전체를 헌금해주셔서 현찰로 계산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3사순절 프로젝터 속에 깊은 감사가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거리의 성찬식'입니다.
그 식당에 들어온 배고픈 자들이 주님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성찬식을 인도 봄베이 한 식당에서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마태25:40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23년 사순절에 예수님과 함께 떡과 포도주를 나누며 성찬식을 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거리급식 지원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짧은 현지에서의 2박3일의 프로젝터 답사였지만 주님과 성찬식을 해서 기쁩니다. 피곤을 잊고 혼자 인도 국기가 펄럭이는 뭄바이 공항을 떠나며 마음이 흐믓했습니다.
이 프로젝터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거리의 성찬식 경비에 함께 지속적으로 후원해주세요 인도의 배고프고 헐벗은 자들에게 보내질 것입니다.
한끼에 1,000원 정도입니다. 주님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2024년 프로젝터는 어느 나라 어떤 사역일까? 주님이 보여주실 것입니다.
'선을 행치 않는 것은 인색이 아니라 불의이다' -스피노자-
"남는 것으로 베풀지 말고 있는 것으로 나누라"
후원구좌 안내
예금주: 앤드운동본부
우리은행: 1005 - 603 - 791366
국민은행: 018301 - 04 - 209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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