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살면서 한국 영화를 두번째 보았다.
첫 번째는 '명량', 그리고 이번에 국제시장을 보았다.
이 영화에서 6.25전쟁만 빼놓고 전쟁이후의 80%는 내가 이 영화의 증인 인생 시대라할 수있다.
그래서 그런지 깊은 추억에 쌓인다.
한인들이 미국에서 두번째 많은 도시라서 그런가 상영관에 백퍼센트 한국 사람이다.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보니 이 영화를 공감하는 내 나이 또래가 가장 많고 그리고 위 아래로 10년?...정도의 세대다
아쉽다 사실 이 영화는 이민 1.5세대 그리고 2세대 들이 보아야하는데....하는 간절한 아쉬움이다.
캘리포니아에 가있는 아들이 보지 못함이 아쉽다.
내 옆자리에서 보고있는 우리 딸은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이런 시대에서 부모들이 살아서 오늘의 여기까지 온 것을 우리 자녀들세대가 반드시 알아야하는데 하는 간절한 마음이
영화 내내 마음 속에 있다.
열심히 내 옆에 앉아있는 딸에게 설명을한다.
현존하는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가 걸어온 길, 그 고난과 역경의 시대를 다져서 다음 제3세대에게 연결하는 시점
이 영화의 세대는 마음 졸이고 있다. 고난을 모르고 역경을 이겨내 본 경험이 없는 자녀 세대에 대한 불안감이다.
영화 마지막에 아들은 홀로 방에서 6.25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마지막 한마디하며 눈물을 흘린다.
"아버지..! 이정도면 잘 살았지요? 그런데 무지하게 힘들었습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가 무엇인가?
이런 고난의 시대라는 강을 건넜는가? 아니면 못건넜는가?그 차이 아닌가?
고난과 역경의 시대를 건너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었는가? 못 넘겨주었는가 그 차이 아닌가?
오늘의 선진국을 보면 지독스러운 각 나라마다의 국제시장 스토리가 있다.
가장 그 이야기가 아프고 쓰리고 뼈에사무쳐 자녀들에게 무서우리 만큼 역사관을 심어주는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유대인들이다.
이제 역사를 잊지 말아야한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말하기를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똑같은 역사를 반복한다"
이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왔는데 뉴스시간이다.
오랜만에 희망의 뉴스다.
통일준비를 위하여 서울에서 신의주를 거쳐 중국, 만주, 러시아, 유럽까지 달리는 기차길에 대한 비젼있는 소식이다.
그러나, 그러나,
역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면 ....
인간은 무엇인가? 주권자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합당하게 준비된 자인가? 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한 손에는 역사를 그리고 한 손에는 사람을 붙잡고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나는 우리 아버지를 존경한다.
일찍 돌아가셨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 세대시다.
우리 아버님도 1.4후퇴 때 부산으로 내려오신 분이시다.
저 영화의 주인공이시다. 그리고 이제 나의 시대며 그리고 다음 우리 자녀들의 시대다.
딸과 함께 눈물 흘리며 공감하였다
우리교회 부목사에게 지시하여 교회학교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꼭 보라고 해야겠다.
의무적으로
이 미국 땅에서 사는 한인 2세들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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