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선교 이야기

케냐, 탄자니아, 에디오피아 선교 보고

안혜권 목사 2022. 7. 11. 19:20

한국에 나와서 처음으로 청년대원 4명을 인솔하여 아프리카 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마치 밀린 숙제 하듯이 꼭 가야할 세 나라를 모두 다녀왔습니다. 
2022년 6월27(월) ~ 7월10(일)까지 
인솔: 안혜권 목사  
대원: 김대혜 전도사(문화사역) 윤석준(디지털 교육), 김대동(영상촬영), 석유진(사진촬영) 

(케냐 룸브아 선교센터 숙소 앞에서)

이번 아프리카 선교의 사역은 크게 몇 가지입니다.
첫째: 미디어 학교 인터넷 시스템 구축 
인터넷구축을 통하여 미디어를 교육에 접목시키는 기술 사역입니다.
첫 쌤플 사역지로 케냐의 맛사이족들이 주류를 이루는 룸브아의 기독교 학교를 지정하였습니다.  
먼저 미디어 교실을 새로 건축하고, 교실에 대형스크린 TV를 설치하고, 미디어 교실 전용 인터넷 공유기, 인터넷 안테나, 미디어 수업이 가능한 좋은 성능의 컴퓨터, 영상을 접목 시킬 수 있는 캠코더까지 기본적인 장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새로 건축한 룸브아 가나안 미디어교실)
(미디어교실에서 강의 듣는 교사들)

중요한 것은 미디어를 활용하여 수업이 가능하게 12명의 교사들을 훈련시키는 일에 집중하였습니다. 
핸드폰, 컴퓨터, 태블릿, 디지털 대형TV, 캠코더... 상호 연결 활용과 인터넷, 유트브, 교육용 컨텐츠를 교육에 활용하는 법....을 교육하였습니다

교사들과 학생들은 이미 미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들에게는 엄청난 금액의 장비를 구입하고 활용한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장비를 한 순간에 설치하고 교사들을 교육할때 그들은 집중력과 열정으로 하루에 8시간 정도를 기쁨으로 배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을 앉혀놓고 미디어를 통한 공개 수업을 교사들이 직접 장비를 조작하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가 계획한 것 이상의  대 성공이었습니다. 이제 코끼리, 기린, 얼룩말들이 뛰노는 동네라고 낙후하고 미개하지 않습니다. 
미디어 장비를 통하여 우리와 똑같은 수준의 기독교 교육과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그것을 확인하였고 첫 단추를 끼운 것입니다.

이제 꾸준히 교사들을 인터넷으로 교류하고 교육하고 필요시에 다시 찾아가 지속적으로 가르치는 일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건축하는 학교에는 디지털 장비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교육하며 확산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둘째: 교회, 학교, 건축사역 답사와 계획 
탄자니아 바바티의 'Glory to God' 교회 건축을 지원한 교회를 주일에 방문하였습니다.
기존의 건물을 허물고 확장하여 다시 짖는 교회입니다. 
동네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큰 교회(?)/ 약 800명 정도 예배 드리는 규모입니다. 

장비라고는 곡괭이와 삽, 그것이 전부이입니다.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하여 교인들이 총동원하여 건축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 우기여서 공사 진도가 많이 나가지 못하였지만 우기보다 더 큰 이유가 있는데 선교사님이 말을 못하여 먼저 제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한 건축자재 비용이 몇배 올라서 염려가운데 있었습니다. 
다시 건축비용을 산출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시작하였으니 계획한대로 끝을 내야지요. (선교사님 얼굴에 미소 ^^)
주일 예배를 성도들과 함께 축제로 춤을 추며 예배 드렸습니다. 

에디오피아아 건축사역 
4년전 에디오피아 '짐마'의 '아집'교회를 미국에서 목회할 때  건축하였고 교회 안에서 운영하는 열약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시 건축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여 이번에 답사를 하였습니다. 짐마는 80%가  모슬렘인 도시입니다. 그 안에서 가장 소망있는 학교지만 나약하기 그지없습니다. 

마침 방문한 날이 유치원 졸업식 날이었다. 뉴욕에서 목회할 당시 건축한 성전에 약 800명의 학부형들이 참석하여 졸업예배를 드렸습니다.  그중에는 기독교 교인들, 정교회, 모슬렘...모두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고 졸업식을 진행하였습니다.
교회와 교육의 중요성을 한눈에 드러내었습니다. 

 

열악하기 그지없는 학교지만 밀려오는 어린이들을 거절하지 못하여 머리를 짜내고 회의하며 건축을 진행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교실 6개, 교사실, 양호실, 도서관까지 건축합니다. 한화 1억2천의 예산입니다.  하나님이 후원자들을 준비시켰을 줄로 믿고 건축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의 이화여대, 연세대를 꿈꾼다. 초창기 선교사님들이 이렇게 시작하였습니다.

이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여선교회 회원들과 학부형들은 교회 본당에 모여 눈물로 기도하며 학교 건축을 위하여 목을 놓아 기도하고있었습니다. 이 기도 소리에 하나님이 일하심을 느꼈고 반드시 건축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응답이 왔습니다. 

그리고 짐마에는 아디스아바바와 쌍벽을 이루는 짐마종합대학이 있습니다. 에디오피아의 꿈이며 엘리트들입니다. 이 대학생들이 모여서 예배드리는 대학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모슬렘 사원과 가까이 붙어있는 교회는 허스름하기 한이 없습니다. 모슬렘에게 많은 핍박도 받고있습니다. 그러나 그 공간에 1,000명의 젊은이들이 모여서 매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놀라운 부흥의 불길입니다. 담임목사도 없이 32살의 평신도 사역자 두명이 이 교회를 끌고나가고 있습니다. 

모슬렘과의 갈등과 장소의 협소함으로 성전을 건축하고 있다하여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기둥을 세우고 지붕공사중인데 마무리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교회를 마무리하는데 비용이 약 3,000만원 정도가 더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기꺼이 지원 하기로 약속하고 10월에 완공하려 합니다. 에디오피아를 책임질 젊은이들의 비젼있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한국 땅에 후원헌금으로 감동을 주시는 손길을 숨겨 놓았으리라 믿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네쨰: 한류 행사 계획

에디오피아는 아프리카의 노른자입니다. 거기에 한류 열풍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나라입니다. 
한류공연행사를 생각하며 짐마종합대학으로 향하였습니다. 약 4만명의 인재들이 공부하는 학교입니다 
이 대학에서 한류바람을 타고 대형 한류컨써트를 기획하는 것이 마지막 선교의 답사입니다. 아는 사람 한사람도 없는데 짐마 의과대학에 한국의사 친구가 교수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대학 부총장을 만나고 우리의 목적을 이야기하였더니 기꺼이 응하여 주며 행사가 가능한 실내 스타디움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약 7천명이 들어가는 실내경기장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한류콘서트를 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벅차고 감격이 밀려들었습니다. 
짐마대학과 명성 의과대학 두군데서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여 모슬렘 땅에서 복음과 함께 한류의 바람을 다시한번 일으켜 부흥과 연결시키려 합니다.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줄로 믿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날 명성의료원, 의과대학에서 새벽기도 설교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시간과 사람과 사건으로 임한다는 말씀을 전했다. 우리가 답사한 내용이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모아 하나님이 일하실 줄로 믿습니다. 

이번 아프리카 선교를 위하여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숙제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 숙제도 하나님이 주셨고 하나님이 기도의 동역자들과
후원자들을 통하여 이루실줄로 믿습니다. 

함께 동역해주세요 함께 기도해주세요 

"남는 것으로 베풀지 말고 있는 것으로 나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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