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족 이야기

14년 10대 가족 뉴스

안혜권 목사 2014. 12. 30. 22:47

한해를 정리하며

내 가정의 10대 뉴스를 정리해보았다...결론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모두 감사하고 나의 가정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신뢰할 수있는 또 한해였다.

한해 한번도 자녀들과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본 적 없다

교인들이 기도해주고 있다. 그러면 나는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해주면된다. 즉 목회에 전력하면 된다.

"내가 주의 일을 했더니 주님이 내일 해주신다." 이것을 나는 절대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아주 사사로운 것이지만 감사한 한해를 기록으로 남겨놓고 싶다. 

먼 훗날 나의 자녀들과 손주들이 읽겠지?

 

첫째: 큰 누님 식구들 뉴욕 우리 가정 방문

 

큰 누님이 둘째딸 유선(샌프란시스코)이 집을 방문하고 함께 손주들과 우리 집으로 오셨다. 

손녀둘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삼촌 할아버지구나"

그리고 첫째 딸 유미는 뉴욕에 조수미 자선 독창회가 있는데 편곡자로 와서 함께 우리 집에 머물게 되었다

조카 유미는 현재 테네시 대학의 음대에서 교수로 일하며 작곡활동을 하고있다. 

남편들은 다 일하기에 바뻐서 오지 못하고 아내들은 놀기에 바쁘고.....

'이렇게 다 모일 수있는 날이 또 올까?' 

조카와 조카 손주들아 이것은 잊지 말자 '우리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기도로 여기까지 온 자녀들이다.

 

둘째: 아들 찬민이 대학졸업식 (칼빈대학)

 

 

어제 입학한 것 같은데 졸업식이다. 작년 봄에 졸업해야 하는데 음악을 복수 전공하면서 한 학기 늦어졌다

신학의 꿈을 안고 일찍 목사 안수받기를 원해 학부부터 신학이 있는 미시간의 칼빈대학에서 공부하였다. 

감사하게 장학금을 받아 4년넘게 무사히 공부해줘서 감사하다 

신앙생활도 열심히 잘해 학교 근처 교회에서 수송부로 봉사하며 학생들의 발이 되어 매 주일 학생들을 교회에 태워주며 봉사하였다. '한 교회에서 담임목회자를 섬기고 맡겨진 봉사에 충성하고 항상 목사님편에서서 섬겨라' 4년 넘은 은혜교회도 잘섬겨서 감사하다. 

 

(대학시절 섬겼던 은혜교회 담임목사님과)

 

세째: 찬희 고등학교 졸업파티

 

  고등학교 친구들과 졸업하기전 몇쌍씩 모여서 졸업파티하는 날이다. 

성년이 되어서 첫번째 드레스를 입고 파트너와 함께 멋진 데이트와 파티를 즐기는 날이다. 

"이제 성년이 다되었구나 마지막 드레스는 결혼식 드레스 입는 날이 남았구나....."

미국에서 태어나서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네째: 찬희 고등학교 졸업식

 

건강하게 미국에서 잘 자라주어서 감사하고 공부 열심히 잘 해주어서 감사하고 신앙생활 잘해주어서 감사하다.

주일이어서 졸업식을 참석하지 못하고 먼저가서 사진만 찍고 1부예배 인도 때문에 급히 교회로 달려왔다. 

목회자 자녀로써 이런 부분도 다 이해해 주어서 감사하다.

이민목회자 자녀로써, 그리고 쌩개척하며 어린시절을 지내는 가운데 여러가지 어려움도 느꼈고 보았겠지만 묵묵히 잘 이겨내주어서 감사하다.

 

다섯째: 한국에서 가르쳤던 제자 자녀들 미국초청 

 

한국을 떠난지 벌써 햇수로 20년.....한국에서 신앙생활을 가르쳤던 당시의 대학생들과 헤어지며 "내가 미국가서 너희들을 초청한다. 그리고 너희 자녀들을 내가 가르칠 날이 있을거다" 이 약속을 지킨 해다. 

그 제자들이 정말 충성했다. 찬양사역, 교회사아역, 단기 선교사역.....주님께 충성하고 교회 충성하며 지도자인 내게 충성하였다. 무엇인가 내가 그들에게 해주고 싶었다. 

나는 그들을 가르쳤을때 그 제자들이 한국에서 막태어난 애기인 나의 자녀들을 돌봐주었다. 그리고 20년후 우리 아들과 딸이 그들의 자녀들을 인솔하여 미국을 구경시키고 있다.....3대가 함께 이어지는 사역이다. 

행복했던 여름이었다. 내 자녀들과 같은 아이들이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여섯째: 가족 여름휴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다리 밑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것은 정해진 시간이다. 

이번 여름은 미 서부지역을 자동차로 운전하며 다녔다. 조카를 만나고, 미국 대형교회를 방문, 찬민 대학원답사, 식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옛추억을 나누었고, 자녀들과 앞으로의 비젼을 나누며 집중적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일곱번째: 찬희 New York University 입학 (NYU)

 

 

감사하다 그렇게 해군 사관학교를 가기를 원했지만 안된 이유도 하나님의 은혜다

안될거라고는 생각도 안해봤지만 그냥 몇개 대학에 원서를 넣었는데 NYU에서 4년 전액 장학금을 준다는 연락이 왔다.

명문이며 학비 비싸기로 유명한 NYU공대에 입학하여 돈한푼 들이지 않고 공부하니 참 감사하다.

 

여덟번째: 아들과 함께 아이티 12차 선교 여행

 

(JFK공항에서 아침 햄버거먹으며.....한순규목사님도 함께)

 

아이티에 지진이 나자마자 그 당시 방학이었을 때 함께 초토화된 아이티 땅을 답사를 함께 했던 아들이며 선교의 동역자이다. 그리고 몇차례 함께 선교지에 가곤하였다. 

목회자로 키워야 하기에 많은 계획을 함께 세우고, 현지에서 함께 고생하고 사역하는 훈련의 시간이다. 

내년 여름은 딸도 함께 참여한다. 

딸 찬희는 스포츠 선교팀으로 합류하여 태권도와 합기도 시범팀으로 함께 동역할 것이다.

 

 아홉번째: 찬민 캘리포니아 파사디나에있는 Fuller 신학 대학원 입학

 

 

찬민이는 상당히 보수적 성향이 강하다. 이것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현재 찬민이는 전도사로 뉴저지 그레이스 연합감리교회에서 영어목회를 하고 있다

지난 주일로 사임하고 1월2일 LA 이 대학원으로 간다. 

현재 사역했던 교회 담임 목사님께서 뉴저지에 있는 드류신학대학원을 가면 장학금과 풀타임사역자로 동역하자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였지만 이 대학을 포기하지 않고  과감히 뿌리치고 출발한다. 

이 속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줄로 믿는다.

 

열번째: 위의 아홉가지를 제외한 그외의 모든 삶의 사건들 (하나님이 하신 일...)

열번째는 사진으로 표현할 수없는 세미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병원 한번 가지 않고 입원 한번 하지 않았고

한국으로 인도네시아로 부흥회 다니며 말씀을 증거한 일들

내가 서있어야할 곳, 우리 식구들이 서 있어야 할 곳에 일년간 서게하신 하나님의 은혜다

열번째는 사진이 없는 하나님의 사진이다.

위의 아홉 가지를 주신 하나님이시다.

 

2015년을 기대해본다 

나는 입을 더크게 열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식구들

목회에 걸림돌이 되지않고 감사가 되어주어서 감사.....

우리 식구를 위해서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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