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반부가 화려한 자

영화는 종반부가 더 재미있다.

크라이막스에가서 아주 극적에 이르러 화려하고 시원하게 끝난다. 

관중들이 마지막 박수를 치든, 눈물을 흘리든, 자리를 뜨지 못하는 영화가 감명있는 영화다 

 

   인생도 한편의 영화 처럼 그렇게 끝나면 얼마나 멋지겠는가? 

그러나 인생의 종반부는 그 자리에서 내려와 무기력하고, 힘 없고, 병으로 누워, 끝이 허무한게 인생이다. 경노당에서 지내고, 손자 손녀들 봐주고..... 

그러나 여기 그렇지 않은 한 사람이 있는데 늘 내 마음 속에 자리 잡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참 아름답다

살아온 생애도 아름답지만 끝이 아름다운 자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가장 고귀한 일을 하는 자

그는 평신도 지미카터라는 성경 선생님

 

 

    그는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난 후 자기의 고향에서 늘 다니던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300명 정도 들어가는 본당의 전형적인 시골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 교회에서 여전히 성경을 가리키고 있다.

2015년 8월 23일 주일, 지지난주 689번째 성경공부를 시작하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간암이였다. 간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한지 1주일 만에 다시 흑색종 암이 뇌로 전이됐으며 방사선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래 살지 못할거라는 발표였지만 그래도 그는 주일 성경공부를 여전히 진행하고있었다.

 

    1977~1981년 미국의 39대 대통령을 지낸 카터는 임기가 끝난 후에도 외국의 선거 감시활동을 하는 등 활발히 지내왔다. 그는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미국인들이 퇴임이후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꼽힌다.

한국에도 이런 대통령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임기가 끝나면 공청회에 서야하고, 재판 받아야하고, 자살하지를 않나, 재임기간 동안 은닉한 재산을 숨기려고 여생을 보내지 않나.....    

 

   지미카터의 성경공부는 하루사이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대통령이 가르치기 때문에 사람이 몰린 것도 아니다. 18살 때인가부터 시작한 성경 공부 교사 일에 카터는 대통령직보다 더한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대통령 시절에도 예배를 소중히 여긴 대통령이며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주일에 어떤 스케쥴도 예배보다 앞설수 없다하여 여의도 침례교회에서 주일을 온전히 성수하는 모습을 우리는 보았다.

 

 

그는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다.

1. 그는 목사도 아니다. 그러나 그는 말씀의 사람이다. 말씀을 붙들고 살았던 사람이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었으며 궁극적으로는 말씀을 전하는 자였다.

 

2. 그는 말씀을 행한 평신도다 사랑의 집 짖기를 시작한 사람이다. 집의 소중함은 곧 가정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중을 표현한 사랑의 사람이다. 아이티 지진 났을 때도 친히 아이티를 방문해 청바지를 입고 집짖는 일에 동참한 전직 대통령이다.

아래 사진은 85세의 나이에 아이티에 청바지 입고 사랑의 집짖기 NGO 대표로 청바지를 입고 자원봉사자들과 집지으러 왔을 때의 사진이다

 

3. 그는 끝으로 갈수록 아름답게 산자다.

대통령을 마치고 나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그는 더 많은 일을 하였다. 그리고 20년이 지나면서 그는 노벨평화상을 받은 자이다.

 

4. 죽음 앞에서도 사명을 실천하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다.

카터는 기자회견에서 암 전이 사실을 밝힐 때도 “내가 생존할 수 있는 날이 몇 주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아주 편안함을 느낀다”며 “이제 모든 것이 내가 경배하는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 어떤 결과가 오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편안한 이유로 “멋진 삶을 살았고, 수천 명의 친구를 사귀었고, 즐겁고 기쁜 생활을 했기 때문”이라며 “암에 걸렸다고 화나거나 실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죽음을 바라보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당신은 참 아름다운 자입니다.

당신의 주름은 그리스도의 흔적입니다.

 

나는 아직 젊은 애다

죽을 때까지 목사라는 호칭으로살지말고 목사가 해야할 사명을 감당하며 살다 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