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선교 이야기

사역 2년을 정리하며....

안혜권 목사 2021. 8. 26. 18:48

2019년 8월 뉴욕열방교회 개척부터 21년간의 담임목회를 사임하고 가족과 함께 남은생애 선교만을 위하여  한국 나온지 만 2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발이 묶여버렸지만 그래도 주께하듯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의 자랑이 아니라 기도하고 후원하여 주신분들에 대한 보고가 목적입니다. 
모든게 다 하나님의 손길이며 은혜입니다.  

2019년 9월부터 2021년 현재 까지의 사역보고입니다.
2019년 8월14일 한국에 귀국하여 이사짐도 도착하지 않아 대충 기본적으로 살 수 있게 정리를 하고 약속된 인도네시아 현지 목회자 세미나 인도하러 가족과 함께 출발 하였습니다. 
자카르타의 참빛 한인교회(담임목사: 박윤길)가 창립 20주년으로 주최한 행사에 강사로 섬겼습니다. 

타국으로 이민온 한인들이 현지 목회자를 섬기며 이렇게 큰 행사를 섬기는 참빛교회의 선교 저력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참여한 현지목회자들의 성령충만함에 또다시 놀랬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선교에 사용하시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를 보여준 첫 번째 사역이였습니다. 
낙후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몸바쳐 목회하는 현지 목사님들과 사모님을 보며 3박4일간 은혜 받았습니다.
지속적으로 현지 목회자분들을 섬길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한센인 의족지원 사역 

쎄미나가 마치고 자카르타로 돌아와서 참빛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뉴욕에서부터 후원하였던 자카르타 공항 옆의 한센인 마을을 찾아갔습니다. 한센병으로 다리를 절단한 환자분들에게 의족을 제작하여 주는 사역을 미국에서부터 계속하였기 때문입니다. 

의족 6개를 전달하기 위하여 가족들과 직접 방문하였습니다.
이 마을 사역은 함춘환 선교사님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사역하고 계십니다. 
코로나가 플리면 한센인 마을 어린이들을 데리고 소풍한번 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센인 의족 지원사역은 계속 지원하려고 합니다.  

세미나및 집회 사역   

 10월에 네팔 한인선교사협의회 (어부회) 선교사 수련회 주강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한국 나오자마자 현지인 목회자 그리고 선교사님들을 만나게 하셨는가?  
수련회중 선교사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사역의 눈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뉴욕에 있을 때 한 차례 네팔에 집회차 방문하였다가 2019년 선교사 수련회 강사로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현지목회자 수련회 그리고 한인 선교사님 수련회로 미래 사역의 큰 방향을 잡는데 큰 깨달음이 되었습니다. 

가난과 우상으로 가득한 네팔에서 한인 선교사님들의 열정과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하나가 된 모습에 놀랬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이정도면 한인교회가 몇개 있는데 오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일치된 모습에 놀랬습니다. 
선교사 수련회로 새벽, 저녁 집회 그리고 낮에는 특강과 리더쉽 강의로 섬긴 행복한 집회였습니다. 
제게 큰 도전과 은혜를 주신 저를 위한 수련회였습니다. 

성찬기 보급사역 

네팔 사역후 주일 현지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성찬식을 함께 참여하였는데 성찬기가 없어 너무나 안타까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각 선교지에 성찬기 보급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나누며 예수를 기념하는 은혜의 사역이 세계 구석구석에 아름답게 집례되기를 바랍니다. 

 

우물사역

 2020년 우물 사역을 위하여 탄자니아를 방문했습니다. 20년부터 21년 8월까지 6개의 우물을 시추하였습니다. 
9호 우물 (탄자니아 두루 마을 ) 10호 우물 (니콰라과) 11호 우물 (니콰라과) 12호 우물 (탄자니아 키바오니 마을)
13호 우물 (탄자니아 싱기다 마을) 14호 우물 (탄자니아 봉가교회)

 

이번에 처음으로 우물 시추를 하고 태양열 전기판을 이용해  모터를 돌려 지하 물을 끌어올려 급수 저장 탱크에 보관하여 공급하는 공사를 처음 하였습니다. 
식수의 문제는 가장 시급한 것중의 하나입니다. 

코로나 19 지원사역 

전세계 코로나 펜데믹으로 선교지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교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였고 한국 선교사님들이 코로나로 소천하는 사태가 생기고 선교지 현지인들이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상황에 선교사님들을 통하여 마스크를 보급하고 아프리카 지역에 온도 측정기와 살균 방역 도구를 보급하였으며 
식량지원과 한국 선교사님을 위해 산소발생기를 한국 외교부를 통하여 보내드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예상 못했던 처절한 일들이 각선교지에서 일어났습니다. 
코로나보다 더 체감하는 것은 일거리가 없는 현지인들의 생계입니다. 그래서 직접 가보지 못하고 선교사님들과 멧세지를 주고 받으며 소량의 물품과 식량지원으로 섬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건축사역 

교회건축 사역은 팀사역으로 전문가들이 들어가서 단기팀과 함께 하던 사역이 코로나로 움직일 수 없어서 건축비를 지원하여 현지 교인들이 직접 건축하였습니다.  성도들이 조금씩 스스로 성전 건축하다가 중단된 안타까운 교회를 섬겼읍니다.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선교사 세미나 사역 

코로나로 인하여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하여 제 사무실에서 많은 나라 많은 선교사님들을 만나 사역을 나누며 비젼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계신 선교사님들 만을 위하여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사역에 예수마을교회 담임이신 장학일 목사님이 기꺼이 교재비와 점심식사까지 제공하시면서 두차례 선교사님들을 섬겨 주셨습니다. 
라운드테이블 이라는 인격개발 훈련 세미나였습니다. 

MOU 체결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며 사역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협력입니다.지속적으로 건강한 NGO, 선교단체 , 교회들과
넓게, 깊게 연결하며 동역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선교에 저희 가정이 올인하기 위하여 한국에 나온지 2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여러가지 제약도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온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붙여 주시고, 물질을 붙여 주셔서 주신 것 만큼 최선을 다하여 사역하였습니다. 
고백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저는 심부름꾼이고 종일 뿐입니다.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끝이 없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ll Nations Dream 대표: 안혜권목사

                                               양윤경사모 / 안찬민 전도사 / 안찬희  드림 

 

"남는 것을 베풀지 말고 있는 것으로 나누라"

 

  후원안내 

예금주: 앤드운동본부 

우리은행: 1005 - 603 - 791366

국민은행: 018301 - 04 - 209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