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열방드림 힐링보이스

이민 목회는 방대하다(?)

안혜권 목사 2013. 2. 14. 06:28

 

목회는 다 같지가 않습니다.

양을 치는 목회라하지만 같지않습니다. 같지 않아도 너~~~무나 같지 않습니다

나는 한국에서의 목회 다르고, 미국에서의 목회 다르고 미개한 선교지 에서의 목회 다르고

시대에 따라서도 다른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 다르고 미국 사람다르고 아프리카 사람다르고 유럽 사람다릅니다.

시대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50년대, 60년대, 21세기.....그리고 오늘의 목회 많이 다릅니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뉴욕 다르고, LA 하고 다릅니다.

 

Paul Tillich 신학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종교는 문화의 내용이고, 문화는 종교의 옷이다."

복음은 문화와 함께 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다른 것 같습니다. 복음이 다른게 아닙니다. 복음이 입은 옷이 다릅니다.

시대마다 변해가는 문화의 형태와 색깔이 목회를 변화 시켰습니다.

그렇다고 복음이 바뀐 것은 절대아닙니다.

 

저는 이민와서 제일 먼저 느낀 것이 있다면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은 이민자의 책입니다.

본토친척 아비집을 떠나서 썼고, 이방 땅에서 썼으며, 포로로 끌려와서 썼으며, 나라를 빼앗기고 썼으며........

그래서 말씀이 와 닿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이민 목회가 그런것 같습니다. 

야곱은 애굽의 총리인 아들 요셉을 만나기위하여 70명의 식구를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가지만 그는 애굽의 별로 좋지않은

'고센'이라는 땅을 고집합니다. 아들 총리가 공관 옆에 얼마나 좋은 집과 직업을 준비해 놓았겠습니까?

그런데 고센에서 목축업을 그냥 고집합니다. 이유는 이민자의 삶에서 히브리인만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여호와 중심의 삶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똑같아도 너~~~~무나 똑같아요

지금의 미국은 애굽입니다. 최 강대국이고 각 나라 사람들이 다 모여살고있습니다.

그래서 각나라의 우상이 다 들어왔습니다.

제가사는 곳에서 가까운 뉴욕의 Flushing이라는 한타운에 Parson이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에만 교회, 천주교, 모슬렘 사원, 여호와의 증인, 힌두교, 말일성도, 남여호랑갱교(?) 안식교 ,.......거의 다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10가지의 재앙으로 싸운 것은 애굽에 들어온 10가지가 모두 우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다 부수기 까지 바로가 회개하면 안되기 때문에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시고' 라고 했던 것입니다.   

지금 미국에 전세계 나라 사람들이 다 있으며 그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가지고 들어왔지만 이민들어오면서 종교의 자유라는 명목하에 각나라의 섬기던 우상을 다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전세계에서 단일국가의 이름하에 우상이 가장 많은 나라가 미국입니다.

 

야곱은 단순히 기근을 피하여 먹고사는 문제를 위하여 애굽에 갔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정체성을 지키기란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히브리인의 정체성, 히브리적 신앙, 혈연......

이민 목회가 이것이 한국의 목회와 다른 것입니다.

교회의 핵심인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구원의 원초적인 복음이 중심이지만 옷은 시대적인 문화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까지 가르치는 곳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예배 마치면 유치부 부터 시작하여 고등부까지 점심식사후에 의무적으로 1시간 이상  '한국문화학교' 수업을 해야합니다.

한국교회에서는 없는 이민교회만의 프로그램입니다. 한글을 가르치고, 동요를 가르치고, 한국문화 수업을 합니다.

주일학교 선생님이 아닌 한국문화학교 선생님이 따로있습니다.

한국대사관과 협력하여 재외 한국인을 위한 국어 교과서와 역사 교과서를 가지고 가르칩니다.

일년 재정도 저희교회는 일년에 수천불을 대사관을 통하여 지원 받습니다.  

그래서 저희교회 아이들은 영어는 당연하고 한국 말을 왠만해서는 다 읽고 씁니다. 

 

그래도 한국어가 안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따로 영어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교회 안에 한국 예배와 영어 예배를 두어야 합니다. 영어예배를 같은 시간대에 전담하는 교역자가 있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 또 다른 교회를 두어야 합니다. 단순히 언어 때문에...

교회가 문화며 문화 속에서 교회가 꽃피우고 열매맺어야하는 이중적인 목회를 해야합니다.

 

 

 

 

 

삶의 전 영역을 함께 해야하는 이민목회

그래서 보람도 있고, 그래서 힘들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가르쳐야하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가르치도 해야합니다.

 

그래서 이민자들이 이민 나오면 애국자가 됩니다.

저희는 8월15일 광복절 주간에는 애국가 4절을 전교인이 다같이 예배 시작하기전에 부르고 그리고 통성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고 예배 시작합니다. 

 

이민목회 힘들어도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