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주일 설교 요약

교회의 사명 (2월24일 13년 주일 설교)

안혜권 목사 2013. 3. 9. 10:10

 

사랑하는 아들 찬민, 아프리카 케냐 선교중 

주님의 교회(4) ‘교회의 사명’

(사도행전 2:32절) 설교자: 안혜권 목사

     교회와 성막. 성경공부만 해도 많은 분량이지만 이제 마지막 설교로 교회 시리즈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교회의 사명과 나의 사명은 무엇인가? 바로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공동체는 ‘증인’들의 모임입니다. 우리를 위해 대신 싸워주시고, 죽어주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교회가 서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희생하신 그 대가로 오늘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우리가 바로 이 사건의 증인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다 보았고, 주님과 3년을 살았고, 주님의 역사를 내가 경험했고, 주님은 죽으셨고, 살아나셨고, 승천하셨다.” 당당한 증인의 열정 있는 설교입니다. 이 설교에 하루에 삼천 명씩 회개했습니다. 오순절 성령체험 후 베드로의 첫 번째 설교. 그의 설교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구원자이시다. 나는 증인이다.”입니다.

  첫째: 교회는 증인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는 어떤 자들의 모임입니까? 죄인들이 모여서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받는 곳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는 주님의 약속이 있는 곳입니다. 구원받고, 문제해결 받고, 해결 받은 간증이 있고… 그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바로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증인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현장 목격의 일차적 증인이 있습니다. 직접 보고, 들은 실제적 증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본 자들은 영원히 살아서 증인이 되지는 못합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의 증인이 있습니다. 주님의 영이 들어와 예수로 인하여 변화된 증인입니다. 사도들이 능력이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일차적 목격자적 증인이면서 오순절 성령의 증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죽을병에 걸린 사람이 “나 이 약 먹고 깨끗이 나았다. 봐라.” 할 때, 사람들이 보는 것은 그가 먹은 약입니다. “봐라! 내가 예수 믿고 새롭게 사는 이 모습을 봐라!”하면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보게 되는 것은 그를 변화시킨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렇다면 증인은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하나 밖에는 없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라고 했습니다. 학벌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재물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직분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성령’으로 밖에는 없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권능의 사람입니다.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마가복음 16:18) 성령은 왜 주십니까? 먹고 살기에 불편함 없이 인간적인 만사형통의 삶을 살라고 주시는 겁니까? 아닙니다. 증인이 되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열방교회가 증인들의 모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증인들의 모임.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둘째: 증언을 하라!

 

    증언하러 세상에 나가지 않고, 증언하러 세상 끝까지 나가지 않을 것인데 성령이 왜 필요합니까? 능력과 권능이 왜 필요합니까? 이런 삶을 소망하세요. “주님, 나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소서!” 이용규 선교사님의 세 번째 책, ‘떠남’에서 “이제는 떠나라!”고 합니다. 증인의 삶의 현장으로 떠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면 갈게요, 나는 신학공부를 하지 않아서요,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해서…’ 언제까지 거기에 묶여 있을 겁니까? 지금 있는 바로 그곳에서 증언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직업의 현장이 일차적 전도지요, 선교지입니다. 떠나라는 것은 편리, 편안, 인간적 안락의 추구, 익숙한 것들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떠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싸인을 주십니다. 고통이며, 고난이며, 성령의 소멸입니다. 많은 문제들 속에서 억지로라도 떠나게 하십니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 후,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으니까 하나님은 박해를 도구로 사용하며 증인들을 흩으셨습니다.

증언자로 쓰임 받으세요. 증언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우리 자녀교육의 목적은 세상의 생존경쟁에서 머리로 만드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증언자로 세우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기준이 우리의 기준이 되면 안 됩니다. ‘Number one’에서 떠나세요. 주님이 함께 하는 나, “ONLY onE”의 자리로 나아가세요. 넘버원의 열방교회가 아니라, 증인들이 모여서 증언하는 onLY onE의 열방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