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믿는다면’
(고린도전서 15:50-58절) 설교자: 안혜권 목사
부활은 기독신앙의 노른자입니다. 부활은 기독교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교리입니다. 이것은 단지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다시 이루어질 궁극적 사건에 대한 샘플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부활의 결과는 십자가 없이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오늘 사도바울의 설교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그는 죽으셨다, 기절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는 살아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그 분은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이다.” 우리가 예수의 부활을 믿는다면 반드시 이것이 우리에게 힘이 되어야 합니다. 그 부활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현재의 나의 삶속에 이러한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첫째: 인생을 부활중심으로 생각하라!
성경은 지금의 썩는 이 몸으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썩지 않을 새 옷을 입게 된다고 합니다. 썩을 옷은 흙으로 돌아갈 옷, 아픔, 고통, 한계, 늙음, 썩어짐 등의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잠깐 입는 옷입니다. 육신은 이 땅에 속한 것이므로 이 땅의 지배 속에서 삽니다. 더 좋은 옷 입고, 더 맛있는 음식 먹고, 더 좋은 집에서 살고, 더 많이 돈 벌고...... 이것이 성공의 잣대가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땅의 것은 썩어질 것입니다. 이 땅은 우리 집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힘들고, 고단한 십자가 인생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이 땅으로 승자와 패자를 결정짓지만, 진정한 승자와 패자는 이 땅을 산 이후에 결정되어 집니다. 이것이 부활 중심의 생각입니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서도 참을 수 있는 것은 여기는 지나는 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다음의 세상이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죽음 다음을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죽으면 끝인 줄 알고 살면 죽는 것입니다. 죽으면 시작이라고 생각하면서 살면 사는 것입니다.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면 죽음을 이기지 못한 것입니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전 15:52)
사망을 삼키는 자가 되세요.
둘째: 승리자로 살라!
예수 그리스도는 2,000년 전에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여러분이 부활을 믿는다면 승리자로 사십시오. 승리를 얻기 위해서 사는 자가 아닙니다. 이미 승리한 자로 사는 삶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 15:57)
십자가 사건으로 이미 대속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피로 이미 대가를 다 지불해 주었습니다. 그 분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만 되게 하신 것이 아니라 부활까지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미래에 이루어질 완전한 변화입니다. 다시 에덴동산의 첫 모습으로 변화되어 에덴에 거하는 모습입니다. 그 날에 승리자로 천국에 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날의 승리자이기에 오늘의 승리자로 사는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의 피값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자다. 비록 썩어질 육신을 안고 살지만 나는 궁극적으로 변화되어 천국에서 살 자다. 이 세상의 문제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 때문에 내가 흔들리지는 않는다.” 이런 폼을 잡고 사세요. 이건 교만이 아닙니다. 돈이나, 건강, 재능… 이런 것으로 폼 잡지 마세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승리를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부활의 믿음 위에 서 있다면, 첫째, 흔들리지 마십시오. 자꾸 세상의 문제와 근심으로 흔들리지 마십시오. 사단은 여러분을 흔들어 봅니다. 흔들리면 잡아 뽑습니다. 사단이 주는 시험에 흔들리지 마세요. 성경은 우리에게 ‘견실하라’고 합니다. ‘견실’이란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둘째,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십시오. 나의 믿음을, 내가 받은 은혜를 어딘가에 봉사로 쏟으십시오. 내가 믿고 있는 것을 어딘가에 쏟아 놓으세요. 믿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믿음을 활용하고 사역하는 것입니다.
부활을 믿습니까? 모든 삶의 초점을 부활에 맞추십시오. 승리자로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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