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여행 이야기

프랑스 첫날 (Aug.14.13)

안혜권 목사 2013. 8. 21. 05:45

오늘 프랑스로 출발하는 날

어제 늦은 시간까지 영국 야경을 구경하고 짐을 정리하고 잠자느라 피곤에 쪄들었다. 

설레는 것은 영국에서 프랑스로 유로스타(Eurostar)기차를 타고 도버해협을 건너 2:30분 만에 파리에 도착하는 것이다. 

비행기를 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일찍 공항에 나가 출국신고하고 비행기는 짐을 부치지만 기차는 들고 타야한다. 

 

 

 

 

유럽이라는 나라가 기차로 다 연결되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부럽다.

자동차로 마음대로 여행다니고

입국 수속이 까다롭지도 않고.......한국 땅덩어리가 불쌍하다 반쪽으로 갈라져 위로 올라갈 수 없고 삼면은 바다라 나갈 수도 없고

이런 땅덩어리에서 세계 강국이 되었다는 것은 기적이다.

 

기차 안에 앉자마자 매점 코너에서 음료수한개 사먹고 그대로 식구들 다 기절 초풍

인터넷 세상이 좋다

미국 집에서 이미 다 티겟을 마치고 자리 배정까지 끝내고 ....

두시간 반 만에 프랑스 북역에 도착한 것은 아침 10:30분

 

(프랑스 북역)

 

도착하자 파리 연합한인교회에서 선교 목사님이 마중 나왔다.

담임목사님은 안식월을 맞이하여 한국가셨다.

아프리카 카메룬을 선교하면서 관계를 가졌던 목사님이시며 교회이다.

곧바로 숙소로 향하였다. 오전이어서 체크인이 안되 알단 가방을 호텔에 맞기고 부지런히 또 여행을 시작한다. 

제일 먼저 간 곳은 루브르 박물관, 자녀들에게 세계적인 박물관을 먼저 구경시켜주고 싶었다. 

 

 

 

도착하자 놀란 것은 티켓 줄이었다. 안내원의 말 "3시간은 줄서야 들어갑니다." 

찬민이가 인터넷에서 보아두었던 티겟박스가 있는 곳을 지하철타고 달려가 3유로를 더주고 티겟을 구입하였다. 

가보니 그곳은 마침 개선문 구경하려고 했던 장소이기에 샹제리제 거리 앞의 티겟박스에서 티겟을 살겸 개선문 구경 

 

오~ 샹제리제 거리

열방교회 성도님들과 6년전 아프리카 선교갔다 돌아오면 함께 거닐었던 거리

오늘은 사랑하는 나의 식구들과 함께......

 

 

 

    

호텔 로비에 가방을 맡기고 중요한 물건들은 맡길 수가 없어서 들고나오니 보따리 하나식 들고....낑낑

티켓을 들고 다시 르부르 박물관으로 ...

줄을 서지 않고 여유있게 들어가니 너무나 신난다.

 

 

 

 

 

 

 

세계적인 미술 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한다는 것은 감탄 그자체이다.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

당연히 모나리자 그림이 있는 곳

그림을 구경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담겠다는 것이다. 사진이 목적이라면 그림 옆서 좋은 것 많은데

진풍경은 이제 다들 스마트 폰을 꺼내 들고 찍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누가 더 높이 드냐의 싸움......

 

 

모나리자 그림 주변에 날치기 도둑이 가장 많다고 한다.

사진 찍으려고 정신이 없는 사이에 지갑 가방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린다고 ............그냥 먹는 거지뭐

유럽가면 먹는 것이 제일 힘들다.

     

 프랑스에서의 하루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제일 고민거리다

이리저리 두리번 대도 개운한 것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때 터어키 음식점으로 들어가기로 결정

들어서자 마자 "안녕하세요? 한국 사람이시죠?" 하면서 터어키 사람이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한다.

"어덯게 그렇게 한국말 잘해요"

"예 한국에서 7년정도 일했어요"

"한국 어디요"

"네 의정부 근처에서요"

"무슨 일했는데요? 왜 돌아오셨어요?"

대 답을 하지 않으려고한다. 그래서 아픈 추억이 있나보다 생각하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터어키 음식은 참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해서 프랑스에서의 첫날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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