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여행 이야기

영국 첫째날 -Aug.5.2013

안혜권 목사 2013. 8. 18. 08:20

결혼한지 25년 만에

가족이 함께 해외로 처음 나가본 여행이다.  

늘 혼자 미국이나, 아시아, 유럽그리고 남미로 집회나 선교를 가면서 늘 마음에 내 식구를 한번 데리고 와야겠다라는 마음이 

이번에 큰 마음먹고 실천하게 된 여름이다. 

가족 해외 여행이 가능한 것은 유럽현지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기꺼이 섬겨주어서 가능했던 것이다. 

 

첫 여행지 영국

먼저 공항 마중부터 시작하여 출국까지 그리고 숙식일체를 책임져주신 함재연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밤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영국에 도착

좁은 비행기 안에서 쪼그리고 7시간을 새우잠을 자고 아침에 영국에 도착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시간 일분 일초가 아깝다

숙소에 도착하여 불이나게 짜파게티 5개를 끓어 먹고 전철을 타고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영국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웨스트 민스터사원이다.  로마의 붕괴이후 유럽이 형성되면서 하나님이 그래도 제일 먼저 사용하셨던 영국이라는 나라 해가 지지 않던 나라인데  왜 하나님은 그런 나라에서 주권을 미국으로 옮기셨을까?

대표적인 교회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들어가보면 쉽게 이해간다. 아니 영국 뿐만이 아니라 유럽어느나라 어느교회와 성당을 들어가도 알수있다. 루터가 종교를 개혁하지 않을 수가 없는 모습을 쉽게 성전에서 볼 수있다.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교회(하나님)가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가? 사람이 교회(하나님)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가?라는 질문 하나가 어렵지 않게 해답을 찾을 수있는 교회이다. 

교회안에 각 사람의 동상과 왕실의 식구들의 무덤과 각종 유명한 인물들의 조각과.......예술성은 뛰어나지만 "이게 교회인가? 이게 하나님의 성전인가? 종교의 옷을 입고 사람을 기념하기위한 사람의 교회다. 사람을 위한 교회라는 것을 너무나도 쉽게 발견되어지고 하나님의 주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옮기는 결정적인 요소를 보게된다.

영국의 왕실의 결혼식과 왕위즉위식을 하는 위엄있는 곳이지만 하나님 없는 하나님의 교회다. 하나님의 흔적이 아니라 사람의 흔적만 강하게 남아있는 교회다. 그 위엄과 예술성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위엄이 없다.   

    

                                                                               (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마당에서)

교회들어가는데 티겟을 사서 들어가는 경우는 또 어디있나....(황당)

하다못해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을 들어가는데도 무료인데....

주의 전을 돈내고 들어가야한다는 것은 구경거리요, 돈벌이요, 더 이상 교회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슬픈모습이다. 

 

웨스트민스터에서 나와 테임즈강을 끼고있는 영국의 자랑거리 국회의사당을 향하여 걸었다. 

이미 6시간의 시차와 피곤으로 다리가 휘청댄다.    

 

 

 

 

 

 

 

테임즈강을 건너가면 2000년을 시작하는 기념으로 만들었다고하는 런던 아이라는 둥그런 회전 허니문 케이블을 보게된다.

피곤해서 얼굴이 허옇다.

 

 

점심을 먹는데 시차 때문에 우리딸 찬희가 테이블에 이마를 박고 정신 없이자고있다.

그러면서도 야경을 보자고한다. 

여행도 젊었을 때, 건강있을 때 해야하는 구나 .......역사가 꽤뚫어지지 않아서 계속 찾아보면서 공부하면서 숙소에 돌아와서 가이드북을 보면서 다시 예전에 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것들을 되새겨본다.

오늘은 여기서 접고 내일 야경을 구경하자하고 일단 숙소로 들어가면서 저녁은 시장봐서 만들어 먹자고 했다.

 

영국 지하철이 1890년도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여러차례 전철을 탔지만 2분이상 기다려본 적이 없다. 몇칸 안되지만 자주 운행하는 영국의 전철에 감동...

 

  

아파트를 내주신 함재연 집사님 아파트

한 가구가 4층으로된 최고급 아파트다. 집사님은 한국에 나가계셔서 키를 맡기고 가셨다.

숙소에 들어오는 길에 동네 마트에서 시장을 보았다.

뉴욕 정말 좋은 도시다. 풍요의 도시다. 부요의 도시고 다양성의 도시다. 마트에서도 느낄수 있다. 

 

 

 

 

 

객지에서 기숙사 생활을 오래서 그런가 찬민이의 음식 솜씨가 제법이다.

정말 맛있는 '히바찌'요리로 하루를 끝냈다.

수면.......잠자는 차원이 아니라 거의 졸도와 기절 초풍, 내지는 혼수상태 

 

이제 꼭 50중반의 나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지낼수 있는 기간도 많지 않다.

어쩌면 이 여행이 가족 휴가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

아들 찬민이는 이제 내년부터 대학원 진학하여 전도사 생활을 시작할 것이고 찬희 만일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간다고하면 여름 훈련에 시간을 가질 수 없고......

 

이제 서서히 자녀들이 자신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한다.

내 손아귀에서 놓아주어야할 시간이 다됐다.

이렇게 지낼 수있는 시간도 한계가 있다.

 

나는 물질을 쓰는 것에대한 우선 순위가 있다.

먼저는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서는 아깝지 않게 빚을 내서라도 해야한다. 그리고  

첫째는 교육비다 교육하는 것에는 아끼지 않는다. 교육은 투자지 낭비가 아니다.

둘째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다면 번것도 헛되다.

 

나는 전도서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진리로 받아들이고 행하기를 원한다.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네 의복을 희게하며 네 머리에 향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전도서 9:7-10)

 

하나님의 누림의 법칙이다.

소유의 법칙에는 예민한데 누림의 법칙에는 둔한 것이 안타깝다.

성경은 이야기한다.

죽은 다음은 다 소용이 없다

누릴수 있는 것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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