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여행 이야기

이태리(피사)

안혜권 목사 2013. 8. 22. 06:36

이제 집에가고 싶다

식구들 앞에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나는 이태리를 여섯번째 방문한 것이다. 물론 부흥회 인도, 아프리카 선교중 방문....

힘들고 지친다.

특히 오늘 아침은 2시간 잠자고 공항으로 나와서 프랑스에서 이태리 피사를 향해 비행기로 이동한다. 

 

아들과 딸이 대견하다.

이젠 다 컸다 자기 앞가림을 한다. 

영어권이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를 가든 이제는 둘이서 알아서 모든 절차를 다 처리하고 권리를 샅샅이 찾아 챙긴다. 

가는 곳 마다 물어서 길을 찾아내고, 먹을 것을 사고 앞서서 행하는 모든 것을 보면서 "언제 이렇게 컸나? 하나님의 은혜다"  

 

 

 

프랑스에서 이태리 피사로 간다. 

비행기로 한시간 반 정도 

그곳에서 친구 강광선 목사 있는 피렌체 까지는 자동차로 한시간 정도

이태리는 친구 강광선 목사가 숙소와 교통편 먹는 것 까지 일체 교인들과 함께 책임져 주었다

언제나 나는 신세만 진다. 주님이 공급하시는 것으로 알고 감사히 받는다. "주님 땡큐"

 

피사는 친구 강목사 말로는  "가기는 그렇고 안가기는 아쉬운 곳"이라고 한다. 

기울어진 피사의 탑 하나 때문이다. 

식구들은 비행기를 타자마자 언제 이륙했는지도 모르게 이태리까지 왔다 어제 2시간 밖에 자지 못했던 것 때문이다.

정말 식구들 체력이 강하다.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다. 

아무것이나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기뻐하고......

 

 

 

갈릴레오가 이곳에서 과학 실험을 많이한 곳이라고 한다. 

다 짖고나서 기울어진 것이 아니라 짖다가 기울어져 중단하다가 더 이상 기울지 않자 그대로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보조 물을 안으로 받쳐서 튼튼하고 안전하게 하였다하지만 하루에 올라갈 수있는 인원은 제한되어있다. 

 

 

언제나 너무나 친한 오누이 ...

참 감사하다.

극진히 동생 챙기고 오빠를 사랑하는 찬희

    

 

 

 

 

고등학교 1학년에 같은 반이었고 크리스챤 고등학교여서 같은 반에서 종교부장과 차장을 함께하며 아침 저녁 예배를 함께 인도하였다. 그래서 두터운 인연은 시작되었다.

서울 신학대학에서 함께 공부하였고 그리고 한명은 이태리에서 한명은 뉴욕에서......

우리 교인들이 몇번 이곳을 거쳐 강목사님을 잘 안다. 그래서 우리 교인들과 우리 식구들 왈 "정말 정 반대인데 어떻게 그렇게 친해요?"  나도 그 부분이 이해가 안간다. 얼굴 색깔도 정반대, 몸매도 친구는 이태리 신사다, 깔끔하고 나는 너저분하고, 부부가 정 반대면 잘산다고 한다. 내 친구하고도 그런가 보다

친구는 함게 온 가족들을 극진히 보살펴주었다.

한개라도 더 구경 시켜주려고 애쓰는 모습에 감사한다. 

 

피사를 나와 피렌체로 향하였다.

공항부터 자기차로 준비하여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출발지이며 전성기를 꽃피웠던 도시다. 내 친구의 집이 있고 교회가 있는 곳이다. 주일예배는 피렌체에서 드리기 때문에 피렌체는 그때 구경하고 사실 오늘 기차로 베니스로 올라가야한다. 

그래서 '루가' 라는 작은 도시를 구경시켜주었다.

 

 

 

 

 

이동네의 아이스림은 이태리 최고의 아이스크림 가게이다.

이태리는 일년에 한번씩 아이스크림 대회를 여는데 이 가게가 몇 차례 일등한 가게이다. 역시 줄도 길게 늘어서있다.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미국 아이스크림은 너무 달고 우유가 많이 들어가 니끼한 맛이 있는데 이 아이스림은 자연적인 시원함이 느껴지는 맛이다 꼭 이 동네를 가면 아이스크림을 먹으라

 

 

 

루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역시 스파게리와 피자......

그리고 피렌체를 한 눈에 볼 수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이곳은 주일에 다시 올 곳이다

 

 

 이제 오후 기차를 타고 낭만의 도시 베니스로 간다.  

베니스 까지는 피렌체에서 비니스까지가는 기차를 탄다.

 

강목사와 기차역에서 헤어지면서 끝까지 기차타는 것을 보고 창밖에서 안을 쳐다본다.

자리에  앉을 때까지 바라보고 있다.

주일날에 다시 볼텐데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다.

참 자상하다.  

 

친구! 

세상에 깔려있는 것이 친구다. 그렇게 표현한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는 무엇일까? 더구나 같은 목회자의 길을 걷고 그리고 피차 이민 목회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는 친구 이상이다.

헤어져서도 계속 카톡으로 "잘도착했냐?" 안부를 묻고

누가보면 사귀는 줄 알겠다.

이런 친구가 있다는 것이 기쁘다.

비행기로 9시간 30분 떨어진 곳에 있지만 늘 그립다.

 

사랑하는 친우 강목사

끝까지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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