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기념관에서 어머니 김진자 전도사님과
나의 어머니는 김선옥 집사님이십니다.
40대의 젊으신 나이에 새벽기도중에 기도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린 나이에 기억되기는 기도하시는 분이시고 신유의 역사가 강한 분이셨고, 목회자를 하나님처럼 섬기셨던 분이셨습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몇년후 16살에 지금 사진의 이분이 나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그분의 성명은 김진자 전도사님이십니다. 16살에 둘째 누님되시는 안혜신 사모(남편:장학일 목사)가 폐렴에 걸려 수원에 있는 칠보산 기도원에서 약을 먹으며 요양중이었습니다. 저는 누님이 보고싶어 여름 방학에 기도원을 찾아갔는데 김진자 전도사님을 그때 처음 보게 된 것입니다. 40일 금식기도중이셨는데 저희 누님을 참으로 극진히 돌봐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많이 사랑해주셨읍니다. 그리고 제게 안수기도하시며 "너는 장래에 미국가서 목회할 거다"라고 예언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 당시에 미국을 간다고하면 완전 성공한 사람이나 부자만의 이야기였기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1995년도 미국에 이민오는 날 비행기에서 김진자 전도사님의 예언을 생각하면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분의 예언이 성취되는구나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누님이 건강이 회복되어 돌아오고 시간이 2년 정도 지났습니다. 김진자 전도사님이 저희 집을 찾아오신 겁니다. 찾아오신 내용인즉 결혼도 안하신 분이시고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꼐 헌신하신 분이신데 저를 데려다가 양아들로 삼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의 종으로 키우고 싶으시다는 것입니다. 그때 저희 집은 가난하여 나라도 한명 나가서 사는 것이 집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여 전도사님을 따라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분은 저를 잘 교육 시키기 위하여 당시 제가 다니고 있던 환일 고등학교 바로 밑에 방을 얻어서 전적으로 제 대학 준비를 해주셨던 것입니다. 너무나 잘해주셨습니다. 부족함이 없게 잘해주셨습니다. 방학때는 온전히 공부에 전념할 수있도록 송도에 있는 별장 같은 집에 저를 데리고가서 공부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3이 되면서 저는 진로를 변경하였습니다. 신학을 먼저하는 것 보다는 저는 음악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저는 자교감리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교회 선배님과 누님들이 저를 완전히 후원해주시면서 제 레슨을 무료로 도우셨습니다. 그래서 만리동 환일고등학교 근처에서 효자동의 자교감리교회까지 레슨을 자주 받으러 다니는 것이 힘들어서 자연히 어머님과 헤어지게 되었고 다시 저는 우리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1년반 정도를 어머님과 함께 살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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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35년만에 김진자 전도사님을 하나님이 다시 만나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동안 그분은 나라를 위한 기도처소를 마련하여 삼각산에서 생애를 바치며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셨고 다시 남산으로 올기셔서 남산 구국선교회를 세우시고 정기적으로 기도 동역자들과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며 한명생을 사신 것입니다.
그렇게 헤어진지 35년되는 작년 매형되시는 장학일 목사님이 남산 구국제단에 설교하러 가셨다가 누님을 통하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치 한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 저는 한국집회를 나가면서 어머님을 35년 만에 만났습니다. 어머님과 그리고 기도원 동역자들과 함께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여서 찍은 사진입니다.
요셉은 아버지를 13년만에 만났는데 저는 35년만에 어머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올해 두번의 집회차 한국에 방문하여 어머님과 함께 지냈습니다. 그동안 어머님은 꾸준히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해 남북통일을 위해 그리고 중국 단동에 선교센터를 마련해 놓으시고 꾸준히 북한에 식량과 복음을 지원하시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나의 어머님이십니다. 이제 팔순을 눈앞에 두고 계십니다. 하체가 건강하시지 못합니다. 평생 무릎끓고 기도하면서 사셔서 하체가 약화된 것같습니다. 이제 어머님은 구국선교회 전체를 저에게 맡기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묻습니다. "왜 이렇게 만나게하셨습니까?" 오직 주님만이 아십니다.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합니까?" 이것도 오직 주만 아십니다.
하나님은 만남과 헤어짐을 도구로 일을 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저는 그 하나님의 섭리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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