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여행 이야기

라스베가스(14년 가족휴가)

안혜권 목사 2014. 9. 28. 09:40

여름 휴가의 마지막 도시 라스베가스

로스엔젤레스에서 아침을 먹고 달리기 시작했다.

130년 만의 가뭄이기에 대지는 먼지 투성이고 땅은 다 황막하다. 끝이 안보이는 지평선 사이로 도로만 보인다. 

 

 

이렇게 황막한 끝없는 광야 같은 길을 세 시간 정도 달리는데 갑자기 나타나는 환상의 도시 

말 그대로 믿어지지가 않는다.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완벽한 도시다. 

그 목적은 오직 한 가지 유흥도시 그 자체가 목적이다. 

미국인들의 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광야 한 복판에 완벽하게 짜여진 목적을 중심으로 계획된 도시다. 

인간의 힘에 놀라고 미국인의 거대한 창조성에 놀라고 창조정신을 그대로 만들어내는 결과물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다.

이렇게 규모가 큰 호텔에서는 처음 묵어본다. 

호텔 하나만도 부족함이 없다 모든 시설을 다 갖추고있다. 거대한 식당과 은행과 스포츠와 쇼핑과 거기에 대형 극장 하나씩을 다 가지고 있다. 호텔 극장마다 쇼와 음악회와 각종 행사는 완벽한 프로급의 수준이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안에 있는 쇼 관람 극장이다 티겟을 구입하여 관람하였다 뉴욕 사람인지라 뉴욕의 유명한 뮤지컬은 거의 다 보았다. 그러나 그 수준이 뉴욕 수준 이상이다. 극장의 무대 설비며 음향과 기계 시설....

라스베가스의 그 많은 호텔들 안에 이런 대형 극장이 하나씩 다 있으며 매일 밤 쇼가 진행되고 있으니 과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찬민이와 찬희가 줄타기를 하고 싶다하여 ....이런걸 돈내고 하다니...

 

 대형 쇼핑몰 안의 지붕을 덮고 그 천장을 화면으로 디지털 영상쇼를한다.

라스베가스라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하는 몰이다.  

 

  

 

 

 

각 호텔 구경과 그 호텔에서 하는 작은 분수 쇼를 구경하는 것도 감동이다. 

 

 

 

 

 

이번 여행에 우리와 함께 동행했던 곰돌이

차 안에서는 베게가 되어주고 호텔에서는 베개가 되어주고 여행 나갈때는 침대위에서 혼자 쓸쓸히 방을 지져준 식구

 

 

 

여행은 즐거운데 육신은 피곤하고

뉴욕으로 돌아가는 날 ...

뉴욕에 강풍의 폭우가 와서 뉴욕으로 가는 모든 비행기가 연발하는 바람에 공항에서 몇시간을 정처 없이 지체

여행으로 피곤한 몸 아무데서나 잠이나 자자 

 

2014년 여행은 이렇게 ....

내년 여름은 어딜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