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의 마지막 도시 라스베가스
로스엔젤레스에서 아침을 먹고 달리기 시작했다.
130년 만의 가뭄이기에 대지는 먼지 투성이고 땅은 다 황막하다. 끝이 안보이는 지평선 사이로 도로만 보인다.
이렇게 황막한 끝없는 광야 같은 길을 세 시간 정도 달리는데 갑자기 나타나는 환상의 도시
말 그대로 믿어지지가 않는다.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완벽한 도시다.
그 목적은 오직 한 가지 유흥도시 그 자체가 목적이다.
미국인들의 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광야 한 복판에 완벽하게 짜여진 목적을 중심으로 계획된 도시다.
인간의 힘에 놀라고 미국인의 거대한 창조성에 놀라고 창조정신을 그대로 만들어내는 결과물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다.
이렇게 규모가 큰 호텔에서는 처음 묵어본다.
호텔 하나만도 부족함이 없다 모든 시설을 다 갖추고있다. 거대한 식당과 은행과 스포츠와 쇼핑과 거기에 대형 극장 하나씩을 다 가지고 있다. 호텔 극장마다 쇼와 음악회와 각종 행사는 완벽한 프로급의 수준이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안에 있는 쇼 관람 극장이다 티겟을 구입하여 관람하였다 뉴욕 사람인지라 뉴욕의 유명한 뮤지컬은 거의 다 보았다. 그러나 그 수준이 뉴욕 수준 이상이다. 극장의 무대 설비며 음향과 기계 시설....
라스베가스의 그 많은 호텔들 안에 이런 대형 극장이 하나씩 다 있으며 매일 밤 쇼가 진행되고 있으니 과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찬민이와 찬희가 줄타기를 하고 싶다하여 ....이런걸 돈내고 하다니...
대형 쇼핑몰 안의 지붕을 덮고 그 천장을 화면으로 디지털 영상쇼를한다.
라스베가스라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하는 몰이다.
각 호텔 구경과 그 호텔에서 하는 작은 분수 쇼를 구경하는 것도 감동이다.
이번 여행에 우리와 함께 동행했던 곰돌이
차 안에서는 베게가 되어주고 호텔에서는 베개가 되어주고 여행 나갈때는 침대위에서 혼자 쓸쓸히 방을 지져준 식구
여행은 즐거운데 육신은 피곤하고
뉴욕으로 돌아가는 날 ...
뉴욕에 강풍의 폭우가 와서 뉴욕으로 가는 모든 비행기가 연발하는 바람에 공항에서 몇시간을 정처 없이 지체
여행으로 피곤한 몸 아무데서나 잠이나 자자
2014년 여행은 이렇게 ....
내년 여름은 어딜갈까?
'하나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가족 휴가 (0) | 2016.09.04 |
---|---|
15년 여름 예수마을교회 청년을 인솔하며 (0) | 2015.08.12 |
후버 댐 / 그랜드캐년(14년 가족휴가) (0) | 2014.08.13 |
로스엔젤레스 (14년 가족휴가) (0) | 2014.08.05 |
요세미티 국립공원 (14년 여름휴가) (0) | 2014.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