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차 단기선교 이야기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우리는 도구일 뿐이였습니다"
18명의 대원이 신청하였습니다. 17차까지 오면서 가장 많은 대원들이 신청했습니다. 물론 타교인들도 있습니다.
6개 교회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결국 준비기간 한번도 다 모여본적이 없었습니다. 아이티에서 다 모였습니다.
마지막에 한분이 몸이 안좋아 당일 참석하지 못하여 16명의 대원이 함께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선교지에 가보니 그렇게 많은 인원이 하나님은 필요하셨습니다.
출발 2주전에 아이티에 태풍이 몰아쳐 엄청난 피해를 입게되었습니다.
이번에 수해지역 지원사역까지 하기로 결정하고 사역을 펼치다 보니 인원이 많이 필요하고 재정이 많이 필요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많은 대원을 붙여주셨습니다.
1. 목공사역 (말파소 브니엘 고아원)
고아원 리노베이션 사역
고아원 남자 어린이 숙소 공사중입니다. 16명의 어린이들이 잠을 잘수 있도록 2층 침대를 만들었습니다.
관물대를 함께 만들고 창고같은 숙소를 군대 내무반처럼 만들어 주었습니다.
약 58명의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개조해주었습니다.
샤워실 문을 제작하여 달아주었고 신발장을 함께 만들어주었습니다.
마당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것 없는 고아원의 시설에 어린이들이 밖에서 마음껏 놀 수있도록 놀이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흡족합니다. 바닥이 흘과 돌이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놀다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남자 숙소 안에 화장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수구를 만들고 새로운 변기를 사다 깨끗하고 편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이좋게 이야기하며 일보세요..ㅎㅎ)
그외 밖에서 식사할 수있는 야외용 식탁과 식당을 어린이들의 키에 맞추어서 식탁과 의자를 제작하여주었습니다.
필요한 캐비넷을 만들고 ...짧은 시간 안에 할 수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하여 만들어 주었습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남자 대원들은 하루 고아원에서 합판위에서 잠을 자며 라면 끓여 먹으며 사역하였습니다.
늘 남자 대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2. 난민촌 교회와 학교 페인팅 사역. 급수 사역 (가나안1)
지진이후 아직도 난민들이 모여사는 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에 학교와 교회를 페인트칠을 하고 벽화를 그리러 한팀이 들어갔습니다. 아직도 난민들이 터를 잡지 못하여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지역입니다. 작년에 그곳 샘물교회 회중용 장의자와 학교 학생들 책걸상, 유치원 테이블을 만들어 주었는데 건물칠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여자 대원을 중심으로 한팀이 가나안 난민촌으로 들어갔습니다.
벽돌 건물이었습니다. 너무나 삭막하고 교도소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우리 대원들이 수고하여 어린이들이 가장 편하게 수업할 수있는 분위기로 만들려고 애썼습니다. 벽화 사역은 처음입니다. 부족한 것이 많아서 무척 여자 대원들이 아쉬워했던 사역입니다. 내년에 가서 다시 완성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했습니다.
벽화를 위한 밑 그림은 제가 맡았습니다. 마음껏 실력들을 발휘할 수있었는데 원하는 페인트와 붓을 구할 수 없어서 중단하여서 대원들 전체가 매우 아쉬워했던 사역입니다. (내년에 다시보자! 라고 다짐하며...)
그래도 아이티에서 구한 것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페인트 8통을 샀는데 그중에 절반은 불량품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냥 넘어가는게 익숙해졌습니다.
현지 목사님과 현지 교회 교인들이 함께 공동작업으 하였습니다.
3. 붕어빵 & 샌드위치사역
말파소에 있는 브니엘 고아원과 난민촌의 어린이들, 그리고 수해지역(깜뽀)에 먹는 것을 나누어주기 위하여 풍성한 붕어빵과 샌드위치를 매일 땡볕에서 뜨거운 불판과 씨름하며 만들어 기쁨으로 나누어주었습니다. 을; 붕어빵에는 팥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소세지와 양파와 캐첩이 들어가 있습니다....영양가 고려해서...맛은 최고
붕어빵 사역은 지진 이후 매년 했던 사역입니다. 고아원에서 붕어빵을 만들어서 고아 어린이들에게 만들어 먹이며
무엇이든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여자 대원들의 수고에 감사합니다.
태풍 '매슈'로 피해본 깜뽀지역을 나갈 때는 샌드위치 1000개를 만들었습니다. 치즈 햄은 미국에서 구입하여
들어가고 빵만 구입하여 마을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둘째날 난민촌 어린이들에게는 학교에서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학교와 교회에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엄청난 파리떼를 쫓으며.....
4. 네일 사역
네일 사역은 3번째 이어져오는 사역입니다. 뉴욕의 우리 교인들중 네일 전문가가 현지의 과부들을 중심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있는 기술을 가르쳐 나가고 있습니다. 뉴욕의 '히든네일'에서 후원하여 주어 이 사역이 계속 이어져 나갈 수있었습니다. DFI 와 쌩막의 김용재 선교사님 센터의 여자성도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5. 찬양사역
16차에 갔었던 쌩막의 김용재 선교사님 교회의 찬양단에 브라스 밴드팀을 만들어서 수준있는 찬양팀을 만드는것이 목적입니다. 악기를 전공한 오상호 형제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품고 내년 부터 3개월에 한번씩 들어가서 수준있는 브라스밴드팀을 만드는게 목적입니다. 첫발걸음입니다.
악기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아이티 쌩막으로 모이세요 악기를 가지고 .....
아이티인들이 음악에는 타고난 소질들을 가지고있는데 가르칠 선생님들이 안계신 것이 아쉽습니다.
사실 선교지에는 많은 전문 찬양사역자들이 필요합니다. 특히 바이올린 선생님이 계셨으면 합니다.
6. 의료지원사역
의료지원사역은 우리가 실제로 의료사역을 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을 선발하고 치료하고 생명을 살릴 수있는 중재사역을 말합니다. 17차 준비를 위하여 답사 갔을 때 지진에서 두 다리를 잃고 부모를 잃은 손손이라는 고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꾸준히 의족을 해주는 선교단체를 찾던중 고아원과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HOPE 라는 NGO를 우리 대원이 찾아서 길게 대화를 나누며 손손 어린이 의족을 부탁하여 이 사역을 잘 마무리 할 수있었습니다.
부모 없이 할머니가 키운 어린이인데 지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손손 어린이는 건물더미에 두 다리를 잃게되었습니다. 얼굴은 참으로 미소가 끊이지 않는 밝은 어린이 입니다. 이번에 다리를 다시 해줄 수있어서 기쁩니다. 앞으로 이런 장애 어린이를 찾아 지속적으로 의료 지원사역을 펼치려합니다. 의족 비용 전체를 지원해주신 부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애 고아 어린이 손손을 데리고 Hope에 찾아가서 병원에서 사진을 찍고 곧바로 의족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병원에서 의족을 마치고 돌아오는 손손을 만났는데 너무나 기뻐하는 미소가 얼굴에 가득했습니다.
어린이기 때문에 키가 크는대로 싸이즈에 마춰서 몇번 더 해주어야 합니다.
수해지역 환자 수술지원 사역
이번에 지나간 태품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냈는데우리가 방문한 지역에 다리가 심하게 다친 환자를 발견했습니다. 물살에 떠내려 오는 돌이 발등에 떨어져 다리 살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또 한 사람은 떠내려 오는 나무에 못을 밟아서 발바닥에서 발등을 관통했습니다. 아무 대책 없이 누워있는 그들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어가지고 나와서 NGO에게 협력을 구했습니다. 먼저 우리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손손을 치료해준 Hope에게 부탁하였는데 더 큰 병원을 가보라하여 한국의 월드쉐어와 협력하여 모금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의료혁력 사역팀은 꾸준히 의사와 병원을 찾으며 뉴욕에 돌아와서 아이티의 두 선교사님(박동환 선교사님, 강효경선교사님)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수술진행을 부탁하였습니다. 기도해주셔야 합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들 마을은 특별히 고질적인 우상숭배인 부두교 마을입니다. 미신을 섬기고 있어서 병원가는 것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고치심으로 마을이 복음화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들입니다.
7. 태풍 '매슈' 피해지역 구호사역
저희가 선교가는 기간 2주전에 태풍이 와서 아이티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깜뽀지역의 강뚝이 터져 마을이 쓸려 내려가며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하여 구호품을 나누어주었습니다.
큰 것은 아니지만 먹을 것과 옷과 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더 많은 것을 나눠주지 못함에 아쉬운 마음입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태풍피해 지역 사역과 고아원 사역에 주력할 것입니다.
8. 급수사역
물 문제는 후진국에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물을 판다고 다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지진 난민촌을 중심으로 물이 없는 마을에 식수를 공급하는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물차 한 대에 $50 이면 한 마을 한 주는 식수를 나눌 수있습니다. 식수는 생명입니다.
우리는 생일에 물차 한대를 보기 운동을 시작하여 이번에 샘물교회 부터 시작하여 꾸준히 물을 공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더 많은 회원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생일에 물차 한대씩을 아이티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차 한대가 난민촌 샘물교회에 물을 저장고에 채워주는 사진입니다.
생일에 연락을 주세요 후원인의 이름으로 마을에 급수를 공급하겠습니다.
(Allnations Vision / 263-10 Union TPKE Glen Oaks NY 11004) / 718-343-1593 입니다.
어떻게 이 많은 일을 일주일 만에 다 할 수 있었는지 신기할 뿐입니다.
그래서 많은 대원을 하나님이 붙여주셨고 많은 재정을 보내주셨습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우리는 쓰임 받아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역을 몸이 부서질정도로 일주일 만에 다 해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몇개 팀으로 나누어서 사역하고 최선을 다한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기도로 후원하여 주시고
물질로 후원하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16명의 대원 식사를 책임져주기 위하여 아이티에 함께 해준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18차 준비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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