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에디슨이 긴 여행을 할 때의 일입니다. 발명을 위해서 온 시간을 바치는 사람이라서 여행 중에도 기차 안에 작은 실험실을 만들어놓고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차가 요동을 치는 바람에 시약병이 하나 떨어져 연구실에 불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그간에 연구해오던 자료가 다 타버렸습니다. 자신도 위험하게 되었을 때 차장이 달려와서 그를 차창 밖으로 내던졌습니다. 덕분에 목숨은 간신히 건졌지만 그일로 인해 귀머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평생 많은 연구를 했고 많은 발명을 했습니다. 발명왕이라는 명성도 얻었습니다. 어떻게 그렇듯 많은 연구를 할 수 있었느냐고 사람들이 물었을 때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귀가 먼 것을 감사합니다. 아무리 시끄러워도 듣지 못하니 그 덕에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감사의 제목이 있으십니까? 어쩌면 여러분 중에는 “난 별로 감사할 일이 없는데....”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감사하지 못하는 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감사를 무엇인가를 얻는 것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지금 갖고 있는 것보다는 잃은 것에만 촛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란 환경이 바뀌고 세상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 많은 것을 가진다고, 지금 내가 있는 문제가 해결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감사가 아닙니다. 만약 감사의 뿌리가 그런 외적인 것에 있다면 감사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고, 기초가 약해서 작은 비바람에도 무너지고 마는 부실한 건물과도 같을 것입니다.
감사는 그 뿌리를 보다 깊은 곳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감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입었다는 사실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서 비롯된 선물임을 인식하는데서 비롯됩니다. 또 그리스도인들의 감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섭리하심을 확신하는 믿음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저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18:1)”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애 3:22-23)”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 2:14)”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의 조건을 찾는 것이 참 감사입니다. 감사는 외부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속사람 안에 있는 태도이고, 성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조건이 주어진다 해도 감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열 명의 고침받은 문둥병 환자 중 한 명만이 돌아와 감사했음을 기억해 보십시오(눅 17:17).
감사는 힘든 세상을 기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비결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감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다음의 구절을 이번 한 달 늘 묵상합시다.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이 뜻이니라(살전 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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