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가까운 곳이라 하여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한국에 온지 1년 만에 어제 다녀왔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이고, 자란 곳이고, 대학생활과 전도사 생활 인천 지역이 주 사역 무대였습니다.
그래서 정이 더 갔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식구들과 함께 가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날씨이지만 시간이 없어서 계획한 대로 그대로 갔습니다.
송도를 제일 먼저 갔습니다. 신도시가 되고 처음 가본 곳입니다.
뉴욕에 살면서도 인천공항에서 지나가며 송도와 가까운 곳이라는 것만 알고 지나쳤지만 25년이 직접 와보니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의 송도 유원지 분위기는 전혀 없는 국제 도시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속도의 발전과 변화에 그정 놀랄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인천 상륙작전 기념관을 갔습니다.
도시 여행에서 빼 놓지 않고 가는 곳이 재래시장을 갑니다. 이유는 시장 먹거리 때문입니다. 신포동 국제 시장을 갔습니다.
대학교 추억이 생각났습니다. 부천에 있는 서울 신학대학에서 수업마치고 쫄면 먹으러 인천까지 가곤했습니다.
유명한 닭튀김집과 쫄면의 원조 가게에서 맛을 보면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여행에서 맛집투어를 빼면 진정한 여행이 아니죠
그리고 인천자유공원과 동화마을로 향했습니다.
인천의 명소 차이나타운은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짜자면 박물관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식하나를 가지고 박물관을 만들었다는 것이 경이로워습니다.
그리고 짜장면의 효시 공화춘 식당에서 짜장면을 먹어보았다. 뜻깊은 추억이다. 물론 맛도 있었습니다.
나는 무척 피곤한데 찬민 찬희는 힘이 넘칩니다.
결국 마지막 월미도에서 슈퍼 바이킹을 타는 것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해서 월미도로 갔습니다.
이제 체력이 딸려서 자녀들하고 여행하는 것도 무리인것 같습니다.
월미도 역시 초등학교 시절에 바닷가에서 수영하던 곳인데 이제는 그 흔적과 추억을 되새길 수 없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이제는 어지러워 놀이기구 타는 것도 안됩니다.
내 고향 인천...!
이렇게 많이 변하다니
앞으로는 더 어떻게 변할까?
변하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두렵습니다.....!
내 시대가 지나고 나면 그 다음 내 자녀들 세대에 또 다른 이야기와 사진이 올라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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