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사람
(3월 24일 주보 목회편지)
창의적인 사람은 우리 모두가 원하는 인간형입니다. 창의성이 없다는 것은 퇴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류역사는 지속적인 창의의 길을 달려왔습니다. 오늘도 인간은 계속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옛것에 대하여 탈피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생각만 한다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창의적인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1. 대단한 활력을 발휘하는 한편 조용히 휴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분명하다는 것이지요. 열정적일 때와 쉴 때, 일어나야 할 때와 앉을 때, 쏟아부어야할 때와 멈춰야 할 때……. 분명하지 못하다는 것이 창의성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2.명석한 한편 천진난만한 구석이 있다 고합니다.
괴테는 천재의 가장 중요한 속성은 순진함에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하며 내추럴한 곳에서 언제든지 새것이 나옵니다.
3. 장난기와 극기 또는 책임감과 무책임이 혼합된 모순적인 성향을 가진 자들에게 창의성이 있다고 합니다.
즉 공사가 분명하다는 말이겠지요. 책임과 권리, 통제와 자유…….이런 팽팽한 관계성 속에서 줄 타는 자들입니다.
4. 상상과 공상 속에 있으면서 현실에 뿌리박은 의식 사이를 오가는 자이다.
생각의 폭이 넓은 자입니다. 상상 속에만
거하는 자는 현실을 모릅니다. 현실만 바라보는 자는 꿈을 꾸지 못합니다. 이 두 가지가 밸런스를 맞출 때 그 안에서 창의성이 탄생하기 시작합니다.
5. 외향성과 내향성이라는 상반된 성향을 함께 가진 자 입니다.
내적인 세계만 파묻혀 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외적인 활동지향적인 것만 추구하지 않습니다. 안과 밖이 조화 있는 건강함 속에서 창조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6. 매우 겸손한 동시에 자존심이 강한자입니다.
겸손과 자존심은 물과 기름입니다. 절대 섞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겸손과 자존심이 조화를 이루어서 상호 보강할 때는 엄청난 창조성이 나타납니다.
7. 어느 정도 전형적인 성(性) 역할에서 벗어나 있는 자입니다. 쉬운 말로 말하자면 강하면서도 약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부분이 있으며 부성애적이면서도 모성애적인 부분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를 다 가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8. 반항적이고 개혁적이며 동시에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성향을 가진 자 입니다.
새것을 추구하면서도 옛것에 대하여 고집스러움이 있으며 보수적이면서도 진보적인 부분을 의미합니다.
9. 자신의 일에 매우 열정적이며 동시에 극히 객관적이 될 수 있는 자입니다.
사람은 자신에 대하여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철저하게 주관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냉철한 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10. 개방적이며 감성적인 성향으로 인해 종종 즐거움뿐만 아니라 고통과 역경을 겪는 자입니다. 찬물과 더운물을 오가는 자를 말합니다.
이상의 열 가지 사항을 한마디로 종합한다면 균형 감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에 치우쳐서는 절대 창조적인 것이 나올 수 없다는 이론입니다. 이것은 포용력이요, 깊이와 넓이를 함께 가진 자입니다. 창조성은 단순히 아이디어나 생각 속에서만 나오지 않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기발한 아이템을 가지고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창조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셋 > 주간 목회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야 (0) | 2013.04.13 |
---|---|
옛날에 비하면 (34월31일 목회편지) (0) | 2013.04.13 |
내 인생에 대하여 생각하라 (0) | 2013.03.17 |
통해야 산다. (3월3일 목회편지) (0) | 2013.03.09 |
방향관리 (2월24일 13년) (0) | 2013.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