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교회동산 !
지금으로 부터 8년전 뉴욕의 롱아일랜드에 있는 무궁화 동산(공동묘지)에 우리교회 동산을 구입하였다.
100구지를 구입하였다. 그곳의 이름을 '열방교회 동산' 이라고하였다.
계약하고 동판을 부착하는날 한번 가보고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갈일이 없었다. 할렐루야
이유는 우리교회에 장례가 나지 않아서 갈 일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장지가 마치 골프장 같다.
그당시 교인들이 자기 부모님 혹은 자신의 것으로 미리 구입하여 놓으셨다.
이곳에 열방교인 100명이 부활의 주님을 기다릴 것이다.
나의 어머님 아버님도 한국의 섬기시던 교회 장지에 뭍히셨다. 강화에 있는 인천 산곡감리교회 장지이다.
마지막 섬기시던 교회는 부천의 기둥교회였지만 인천산곡감리교회 공로자로 인정되어 산곡감리교회 장지에 누우셨다.
아버님 묘에 갈때마다 형님 누님, 그리고 산곡감리교회 출신이셨던 매형이 묘 이곳 저곳의 비석의 이름을 가리키면서 이분은 누구시고, 이분은 어떤 분이셨고, 가족은 누구인데 신앙생활은 어떻게 했고 현재 자손들은 누구인데 지금 어떻게 되었고 .............쭉 설명을 하신다.
그때 마다 우리 큰 누님은 동생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다. "모두 똑바로 살어 후손들이 우리 묘에와서 평가할거야 나 만이 아니라 나의 식구전체를 평가해 알았어? 우리가 잘살아야 아버님을 더럽히지 않는거야" (언재나 대쪽 같은 큰 누님)
그렇다 살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듣는 것도 힘든데 죽어서 까지도 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나에대한 삶과 자손들의 삶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듣게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살아있는 동안은 살아서 내 귀로 듣고 죽어서는 내 묘 앞에서 듣지 못하나 평가는 받는다.
먼 훗날, 장지는 수많은 평가단들의 평가 현장이 될 것이다.
내 묘 앞에서 사람들은 어떤 평가를 할 것인가?
나를 포함한 내 자녀들의 평가까지 함께 받을 텐데 내 자식들을 위하여 아름답게 살아야한다.
내 자식들도 나를 위하여 아름답게 살아주기를 바란다.
열방교회 장지는 계약한 그후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이것도 축복의 목회 아닌가?
앞으로도 안갔으면 좋겠다.
주님!
계속 갈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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