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여행 이야기

이태리(피렌체-Aug.11.13)

안혜권 목사 2013. 8. 25. 01:59

오늘은 해외에서 가족과 함께 맞이하는 주일예배

일찍 숙소를 떠나 기차역에 도착하여 피렌체로 가는 기차를 탔다.

주일날 양복 입지 않은 경우가 수십년 만일거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친구 목사가 분명히 주일에 설교하라고 할 것 같아서 뉴욕에서 출발할 때 가족들과 약속을 했다. 양복을 가져가지 않겠다고

피렌체에 도착하자 장철순 집사님이 마중나와 있다. 늘 신세를 지는 집사님이시다.

주일예배를 드리러 교회로 향했다. 성가대 연습 소리에 우리 아이들이 놀랐다. "대 박 잘한다"

"다 성악전공자들이야 유학온 사람들이지"

 

에배 시간에 우리가족이 한줄로 나란히 앉았다. 실로 가족이 함께 한줄로 앉아 예배드린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든다."

가족과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이로구나 왜 성도들은 가족과 함께 앉아서 예배를 드리지 않지?

예배를 마치고 유학생 자매 두명이 피렌체 교회 주변을 구경시켜주었다.

나는 여섯번의 방문이지만 우리 식구들은 처음이다.

 

 

 

 

 

 

 

 

 

 

 

 

 

 

 

 

 

 

 

 

 

 

 

 

호텔은 친구가 잡아주었고 비용까지 다 부담하여 주었다.

자연 속의 최고의 호텔이다.

하루 머물기에는 아까울 만큼 좋은 분위기의 호텔이었다.

그 다음날 아침 집사님과 친목사가 함께 호텔을 찾아와 로마까지 내려가는 기차를 태워주며 아쉬운 이별을 하는데

친구가 제게 "내가 화요일 로마에 내려갈께 그래도 하루는 함께 지내야지?"

너무나 깊은 사랑에 감사할 뿐이다.

 

 

세월 속에서 잊혀지는 사람이 있고

세월 속에서 더 보고 싶으며 더 부터워지는 사람이 있다.

세월이 증명한다.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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