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뉴욕 이야기

9.11 추모 공원 및 박물관 개관

안혜권 목사 2014. 6. 5. 07:23

2001년 9월11일(화) 세계무역쎈터가 테러당했다.  

13년 만에 그 자리에 추모공원과 추모박물관이 개관되었다.

화요일에 사건이 나서 화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만 무료로 입장 할 수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른 $24이다.

 

대단한 박물관이다. 뉴욕의 3대 명소중의 하나가 되었다.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그리고 9.11테러 현장이다. 

박물관도 수준급이상이다. 역사성과 현장성을 그대로 살리며 강한 멧세지가 담긴 꼭 가야 할 만한 박물관이 되었다. 

뉴욕의 3대 박물관중의 하나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9.11박물관이 되었다. 

 

미국의 역사가 짧은 탓인지 자그마한 것도 보관하고 역사화하며 박물관화하는데 귀신같은 미국인들이다.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 한다면 어떤 것이든 상업화하는 데도 한 귀신한다. 

 

아직 무역센터는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두채의 건물 사이에 공원을 먼저 완성시켜 시민들에게 공원화 시켰다. 

엄청난 큰 분수라 할까? 분수는 하늘로 솟는 것이지만 이것은 땅으로 들어가는 폭포라는 말이 맞을 거다 

 

 

희생자들의 이름 삼천명을 기록하였다. 미국인들은 영원한 상징이 불이나 불이다. J.F케네디 대통령의 묘에는 꺼지지 않는 불이 타고 있으며 마틴루터킹 목사의 묘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그래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물에 영원히 기억되게, 영원히 흐르는 상징의 물에 그들의 이름을 기억해 놓았다.

  

 

 


   평일 화요일에 갔기에 사람이 많지는 않다 아마 관광 시즌이나 방학, 공휴일에는 티겟을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인터넷으로 구입하여 티켓박스 옆의 기계에서 티겟을 뽑으면 된다.

티켓을 구입했어도 입장하는 것이 비행기를 타는 것과 똑같다, 짐 검색과 레이저 투시기, 전신 레이저 검색....테러에 대한 검문검색이 짜증날 정도지만 그래도 이렇게 당연히 해야한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제일 먼저 전시된 것은 쌍둥이 빌딩의 특유의 철강빔이다. 무식하리 만큼 두텁고 강한 철제가 어떻게 무너지고 엿가락 처럼 휘어지고 찟겨졌는지 무서움에....그리고 그 사고 안의 인간들이 어떻게 존재할 수있겠는가하는 오싹함이 동시에... 

 

 

당시 그 철제를 만들어서 건물을 세웠던 만드는 과정과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있다.

 

 

 

 한국 말로 모퉁이돌 이라고 해야 하지만 철제로 기념했던 쌍둥이 빌딩의 모퉁이 돌(철제)이 흉물스럽게 찌그러진 것을 다시 찾아서 전시했다. 

 

 

실제 쌍둥이 건물이 세워졌던 그 자리의 지하로 내려간다. 박물관은 굉장히 깊은 지하(쌍둥이 건물 지하) 안에 만들어진 것이다. 위의 사진은 그 건물 지하에 남아있는 옛 건물을 고정했던 빔들이 남아있다. 맨하탄은 바닥이 암반으로 만들어진 섬이기에 건물과 바위를 연결하는 둥그런 빔들이다.   

 

 

좌측 사진은 실제 사진이다. 건물이 붕괴되기전 탈출하던 건물 안의 시민들의 모습이며 그 계단을 그대로 보존하여 전시했다

 

 

 

 소름이 끼칠 만큼 잘 만들었다고 할까? 아니면 현실감있게 만들고 강하게 역사에 보존시키기 위한 미국인들의 그 정신은 감히 누구도 따라갈 수없다 박물관의 나라, 기록과 보존의 나라라고 해도....한국도 대구 지하철 참사나 세월호 참사를 반드시 박물관하여 기억에 되새기고 역사에 수치스러운 흔적을 반드시 후손에게 남겨야한다. 

 

 

 

 

 쌍둥이 빌딩의 바닥과 기초 공사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실제적인 현장이다.

 

 

 

좌측사진은 쌍둥이 빌딩 맨 꼭대기의 각종 송수신기의 모습이며 오른쪽 사진은 그 송신기의 잔해들이다. 그 규모가 어떤지를 보여준다.

아래의 사진도 건물 꼭대기 탑의 잔해들이다. 

 

 

 

  인간능력의 무한함을 보여주면서도 나약성을 한번에 같이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하다.

지하의 건축물의 구조와 붕괴를 전시한 곳을 지나면 그 뒤로 잔해물들이 엄청난 양이 전시되어있다. 소방차, 경찰차, 비행기 잔해. 그리고 탑승객들과 건물안의 시민들의 소지품......

 

 

 

 

 

그 건물이 누가 무너질 줄 알았겠는가? 무작정 들어간 수백명의 소방관과 경찰, 인명구조대.....처참한 사진들도 함께 전시되어있다. 그런 부분은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게 감시하고 있어서 사진을 촬영하지는 못했다.

 

 

 

 

 

 

이 사진의 설명이 참 감동적이다. 쌍둥이 빌딩에서 인명구조하다 순직한 한 소방관이 사고전 중고 오토바이를 샀는데 탈 수 없을 만큼 낚은 것인데 결국 타보지도 못하고 이 건물에서 순직한 것이다. 훗날 소방관들이 그의 오토바이를 깨끗하게 수리하여 박물관에 그의 이름으로 기증하였다고 한다.

 

 

 

 

 

 

                             빌딩에서 강쪽으로 물을 흘려보내고 흘러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지하에 있는 시스템기계

 

아마 깊은 지하에 있는 유일한 세계적인 박물관일거다. 

 

 

 

 돌아와서 우리교회 지도자에게 여름성경학교에 꼭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견학하라고 지시하였다.

꽁자로 보았는데 다시 한번가서 자세히 시간을 두고 보아야겠다.

 

아놀드 토인비 역사학자는 이야기한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똑같은 역사를 반복한다"

그래서 박물관 교육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