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주일 설교 요약

왜 동정녀인가? (12월 9일 설교)

안혜권 목사 2012. 12. 15. 07:33

 

 

 

 

성탄의 질문 왜?(2)

 ‘왜 동정녀인가?’

(마태복음 1:18-25절) 설교자: 안혜권 목사

 

 

   예수님의 생애에는 놀라운 두 가지의 기적이 있습니다. 생애 시작인 처녀의 몸에서의 탄생이며 두 번째는 마지막 부활과 승천사건입니다. 이 두 사건은 인간이시지만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사건입니다. 그러면 첫 번째 사건 왜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셔야하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인간에게 계시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계시의 하나님이십니다. 자신을 나타내시는 분이십니다. 찾지 못하게 숨으신다 든가 알 수 없는 하나님을 인간이 형상으로 만들게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계시’는 하나님이 자신을 열어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각종 기적으로 계시하셨습니다. 때로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을 계시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신약의 문이 열리면서 하나님은 사람의 모양으로 자신을 계시하신 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이후에는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셔서 영으로 하나님을 계시하신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성부하나님으로, 그리고 성자 예수그리스도로, 그리고 성령으로 친히 계시하신 것입니다. 삼위일체하나님을 온전히 계시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처녀의 몸을 빌려 이 땅에 처음 오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창세기 14장에 멜기세덱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멜기세덱의 뜻은 의의 왕 평강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십니다. 그는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시고, 떡과 포도주를 주셨으며 십일조를 받으셨습니다. 또한 상수리나무에서 아브라함을 친히 만나주셨습니다. 함께 식사도 했습니다.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신다는 약속과 함께 소돔성의 멸망을 계시하셨습니다.

   수 천 년의 세월이 지나고 신약시대에 와서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과 대화하며 요한복음 8:57-59절에 아브라함이 나를 만났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계시하신 사건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처녀의 몸을 빌려서 인간으로 오시는 것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요한복음 1장의 시작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시작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마리아의 사건은 신약에서 이루어진 사건이지만 성경 전체에서 이미 계시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7:14절에 베들레헴에서, 말구유에서, 처녀의 몸에서, 그리고 그의 이름까지 말씀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생긴 사건이 아닌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이셨습니다. 더 끝까지 올라가면 에덴동산에서 타락한 인간과의 대화에서 이미 하나님은 인간구원의 방법을 마련하시고 이루신 것입니다.

   창세기 3:15절에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인간을 타락시킨 뱀에 대한 저주입니다. 여기서 여자의 후손은 바로 여자를 통하여 태어나실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뱀은 사단의 권세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인간구원의 장구한 계획을 세우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동정녀의 탄생은 하나님의 계획이요 섭리요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에 의하여 그대로 성취된 사실입니다.

   셋째: 십자가의 사건을 완성하기 위하여

   인간 스스로는 죄를 씻을 수는 없습니다. 후회하고 회개하지만 그 흔적은 그대로 남습니다. 그러나 한 번에 씻을 수 있는 피는 죄 없으신 대신 죄 값을 치루실 분 밖에는 없습니다. 같은 죄인이 죄인의 댓가를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흔적을 없애시는 용서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꾸준히 우리의 죄를 다시 들추어내 우리의 흔적 가지고 계속공격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인간으로 오시지만 죄가 없으신 성육신의 몸으로 오셔야만 십자가 사건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실 수있으며 구원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성취하실 수있기 때문에 그분은 처녀의 몸을 빌려서 오실 수 밖에 없으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지 못하면 십자가 사건을 믿지 못합니다.

처녀의 몸에서 오신 예수그리스도 그분을 믿는 믿음으로 담대히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성탄절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