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12년 설교원고 /행복한 자(4) '온유한자'

행복한 자(4) ‘온유한 자’

(민수기 12:1-8절) 설교자: 안혜권 목사

 

   온유한 자는 행복합니다. 행복한 자는 온유합니다.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의 땅, 천국의 땅, 물질의 땅을 모두 포함하기에 행복합니다.

온유의 헬라어적인 뜻은 힘이 센 야생동물이 잘 훈련되어진 상태를 온유라고 합니다. 엄청난 에너지가 있는데 그 에너지가 한 방향을 향하여 잘 조절되어져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흘러나오는 에너지를 일컫습니다. 원래온유하게 창조된 인간이 죄가 들어감으로 인하여 온유가 깨지며 인간이 거칠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모세는 온유한 자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온유함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며 능력입니다. 온유함이 주는 아름다움의 행복은 무엇일까요?

첫째: 재 대신 화관의 아름다움

   구약시대에는 금식기도, 회개기도, 구구기도를 할 때 베옷을 입고 머리에 재를 뿌리며 기도하였습니다. 재는 패배의 상징입니다. 죄의 상징이며 수치의 상징입니다. 모세는 재를 머리에 뒤집어쓴 인생이었습니다. 살이죄를 저지르고 40년을 광야에서 재를 쓰고 살았던 인생입니다. 온유하지 못함으로 인한 결과가 재입니다.

우리가 사실 얼마나 많은 재를 뒤집어쓰고 살고있습니까? 물질이라는 재, 배신과 상처의 재, 사회적 문화의 재, 가정과 건강....재는 그릇된 잘못된 우리의 정렬에 대하여 불타고 남은 부산물의 결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역사 속에서 만들어 낸 것은 하나님의 영과 보다는 재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재를 한 번에 쓸어버렸습니다. 그것은 노아의 홍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재는 더 검어지고, 더 많은 재를 인간은 뒤집어쓰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차원에서 이 재를 없애기 위하여 그분이 직접 오시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재 대신 화관을 씌워주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화관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고, 화관을 위하여 피 흘리셨고, 화관을 위하여 부활하셔서 승천 하셨으며 화간을 위하여 보혜사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온유한 자는 재대신 환관을 쓰는 자입니다. 재를 털어버리고 화관을 쓰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의 행복입니다.

둘째: 속 사람의 아름다움

   온유함은 단순히 재를 머리에 뿌리고 사는 자에게 관을 씌우시는 하나님은 그것이 전부는 아니셨습니다. 그 다음의 차원이 바로 속사람의 아름다움이 진정한 온유함이여 이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는 두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전서 3:3-4절에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본문을 보면 두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겉 사람이 있습니다.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으로 치장합니다. 그러나 그 다음 사람을 성경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마음에 숨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속에 있기 때문에 숨어있다는 말입니다. 보이는 사람이 있고 드러나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본문은 온유함으로 채우라고 합니다. 이것은 매우 값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숨은 사람이 드러날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 사람 감동적이다. 저런 면이 있었네?”또는 반대로 “저 사람 알고 보니 형편 없네 실망이야”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또 우리 자신도 내가 나에게 놀라거나 실망하거나 나 스스로 대견할 때가 있습니다. 모두 속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속사람이 드러날 때 우리는 진짜 그 사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겉을 보나 나는 속사람을 본다고 했습니다”

이 속을 온유로 채우는 것이 값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땅을 기업으로 받는 밑거름이기 때문이며 내 인생의 행복을 결정하는 기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하고 내 안에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 채울 때 내 안의 혈기와 시기, 질투, 비방, 분냄....이런 죄성이 성령에 깔려 수장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옷을 입히십시오, 내 속 사람을 온유의 옷으로 입히십시오 값진 것은 은혜입니다. 그분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만이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